카사모정담란

낮달은 나그네를 깨운다.....

배형수 6 704 2004.06.17 08:24
우리는 저마다 사는 길이 다르지요
동창 환한 해를 향해
긴 숨 뿜어내며 시작하는 하루
시계추의 흔들림으로 세월을 밀며
더러는 힘이 겨워 눈을 감고 쉬기도 하지만
별들과 나란히 누우면
참 편안해 지는 세상도 있구나 생각을 하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가 살아나기도 합니다

우리는 쉬고 있는 시계추를 깨워
얼록진 삶의 굴레를 다시 굴리는 겁니다
땀이 향기가 되리라는 신념으로
질긴 눈물을 씹고 모닥불 처럼 활활 타오를 젋음으로
버티며 내 손을 두손모아 잡을 겁니다


살아 있다는 것이 비겨 울지라도
누군가와 사랑할 수 있다는 것으로
등을 떠나는 낮달을 친구 삼아
푸른 깃발을 찿아가는 나그네가 되리리 생각 합니다....

Comments

이덕수 2004.06.17 10:23
  세상길이
제마가 각각이라

생각도
느낌도 제 각각이네

용수철 처럼 튀어 일어나던 새벽 아침에서
눈 뜬채 명상길 걸어야 일어나는 늦 아침

날씨가 더워지니
세상도 마음도 느슨하여

반쯤은 굴레라 생각되는 추억이
나를 압박하지만

남은 반이
먼 길 남은 내게 여명을 얼어주는 아침이다

창가에 들려오던
아침의 단비 내림

손에는 없지만
그래도 희망을  먼 발치에 만들며

푸른 깃발 찾아가는 나그네
글 동무 되리라 생각합니다

 
   
권영우 2004.06.17 10:34
  배형수님!
찾는 푸른 깃발은 달라도 열심히 살아가는 회원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더위에 지친 몸들 추스리고 열심히 살아갑시다요. ^-^
전정희 2004.06.17 11:05
  시는
늘 어렵습니다
머리가 안 따라줘서
더 이해가 안되나 봅니다

산문으로 풀어서
좀 써 주시면 안될까요?
박진아 2004.06.17 11:32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네요...
황재용 2004.06.18 08:54
  님 들의 한 마디  한 마디가  시적이군요    때론  사랑이  아풀수가 있지요  아파도  다시하고싶은게 사랑이래요
정형숙 2004.06.18 15:35
  카사모에 자주 오면 책을 돈주고 안사봐도 될거 같아요!!!~~
공부를 참 많이 합니다....

카사모에서는 얻어지는게 참 많아요..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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