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비록 저 혼자 있지만 기자회견을..

전정희 14 713 2004.06.18 23:32
아무도 안 계시는군요
그렇지만 기자회견은 진행됩니다
어차피 저 혼자서 떠들거니까요
아래 물의를 일으킨 8046번에
대한 기자회견 입니다

******************************************************

-손회장님의 덧글 내용-
일전에 올리신 옆모습 사진 보고 적잖게 놀랐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해서 말입니다.

지가 대명동을 시작으로 대명동 한번더,
글구 범어동을 거쳐 고향을 하직한지,
석십년은 된듯합니다.

아무래도 어디서 뵌듯해서 말입니다.
동창은 아니것지요?
지는 남자만 댕기는 학교를 다녀서리.... ㅋ

*******************************************************

원영환 기자 나오세요
그리고 저 나왔습니다
(뻘건 스카프 쓰고 검은 안경 꼈습니다)


원 기자: 어떤 연유로 저런 글을 올리게 됐는지요?

나: 저 위 손회장님의 덧 글을 읽고 나서
갑자기 장난이 치고 싶어서 그랬습니다


원 기자: 그래도 그렇지요 회장님의 인지도도
있고 한데 장난을 그런 식으로 쳐도 되겠습니까?

나: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생활의 재미가 없다고 누군가가 그러더군요

원 기자: 다른 유머의 소재도 있지 않았나요?

나: 제가 워낙이 유머게시판엘 안 가는 타입여서
다른 유머는 잘 모릅니다

원 기자: 아무튼간에 다음 부터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바쁜 몸인데 높은 분도 뭣도
아닌 댁과 이렇게 기자회견을 한다는건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나: 저야 모.. 마음적으로야... 이렇게 하고 싶지 않았는데
손가락과 자판기가 짜고서는 글을 올리게 된 거랍니다
기자 양반~ 너무 야단 치지 마슈~

원 기자: 밤이 으슥하군요
그만 잡시다

나: 자러 갑시다. 각자의 집으로.. 이렇게 해야 맞지요

나: 그카고 억울한거 한 가지 있습니다
글을 올리고 나서 이거 너무 무례한거가 아닐까
싶어서 지울려고 들어와 봤는데 회장님이 뒤집어지도록
웃었다고 하셨다자나요. 십 년은 더 젊게 해 드렸는데
저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이렇게 다그치시는지요?
억울..어굴..어어억굴굴굴굴~~!!ㅠㅠㅠㅠㅠㅠ

나: 자러 갈랍니다

나: 또 한 마디... 저 밑 글에서 누군가가 회장님더러
간첩이라고 했던거 같은데 그 분은 기자회견 안해도
되나요?
제가 알기로는 간첩이 아니거든요
그거 못 끊는 사람이 제 주위에도 더러 있는데
간첩은 아니랍니다

원 기자: 그 문제는 당사자끼리 해결할 문제고
댁이 가타부타 밤놔라 대추놔라 할 째비가 못됩니다
당신 일이나 잘 처리하슈

나: 쳇~ 나만 가지구 구랴~~
원 기자 를 으뜸 기자로 해 줄랬더니 그만 둡쉐~

나: 진짜 자야겠수~ 오늘 수고 많았습니당

-기자회견 끝-


Comments

박상태 2004.06.19 07:22
  ㅎㅎㅎ 그런 것이었군요..^^

저는 무언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ㅋㅋ
원영환 2004.06.19 07:29
  전정희님!

mbc방송국 조경무 기자님이 계시는데...
지역 벼룩시장 리포터에게
기자회견을 신청하믄어찌됩니까?

전정희님 전화받고 저 깜짝놀랐습니다.
늦은밤인지라 할수없이 제가 인터뷰에 참여했지만...
괜실히 뒤통수가 근질거립니다...ㅎㅎㅎ

언론사에서 기자 사칭했다고 고발조치하믄 어쩌죠?
오재관 2004.06.19 08:08
  음...허무 하군요.
뭔가가 있는지 알았습니다.^^

인터뷰 얘기가 나왔으니 얼마전 있었던 일 하나.

과장 : 재관씨, 며칠 뒤 KBS에서 취재 나오는데 인터뷰 좀 하지?
        질문 내용은 어쩌고 저쩌고...

저    : (하기 싫어서))저는 중앙방송 아니면 인터뷰 안합니다.

과장 : 잘됐네.중앙방송이야.

저    : (윽...그러면 더욱더 하기 싫은데) ㅎㅎㅎ 다른 사람 시키죠?
        그날 아무래도 돌발휴가를 내야될 것 같습니다.

과장 : 그러지 말고 해봐. 답변도 미리 생각 해놓고...

저    : (어쩔수 없이) 알겠습니다.

촬영당일 한무더기의 사람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카메라맨, AD 인지 PD 인지 한사람, 조명담당, 그리고 미모의 리포터까지...^^

사실 전국구 타는건 별로 내키지 않는지라 다른 핑계를 대고 급하게 자리를 피했습니다.
대타로 선배가 인터뷰를 하는데 1시간 정도 촬영하는 것 같더니 TV에는 달랑 1분 나오더군요. ^^
정형숙 2004.06.19 08:43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모두들 대단들 하십니다요.....요즘 너무도 재미있는 글 읽느라 다른일을 못하겠습니다..ㅋ
권영우 2004.06.19 09:37
  회장님, 회장님!
어쩝니까?
간첩으로 몰리고, 순정의 첫사랑을 만나는 줄 알았는데.....
기자 회견에서 다~아 밝혀 졌으니.....
손용락 2004.06.19 09:47
  기자회견 참관을 위해 어제 밤 23:20 부터
사무실에서 인터넷 접속하여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약 10분 후에 기자회견 내용 요약이 올라오고
24:00이 될 떄까지 저를 포함 2명 만이 조회를 했더군요.
당시 관련자의 입장으로 도저히 덧글을 달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구 00:40분에 집으로 가서 02:00 부터 잠을 청하였으나
기자 회견 내용이 너무도 충격?적이라 잠 못이루고  뒤척이다
04시를 훌쩍 넘기고 신경안정제의 힘을 빌려 겨우 잠을 청할 수 있었습니다.
4시간도 안되는 잠으로는 오늘 하루 피곤하게 생겼습니다.

담부터는 이와 같은 "배꼽에 파스 붙이기 작전"에 휘말리지 않도록
각고의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물의를 일으켜 대단히 죄송합니다.
김두호 2004.06.19 09:57
  그 만큼 전정희님이 손회장을 사모 한다고 하면 안될까요?
언제 대구에 내려 오면 도킹합시다.
글구 전정희님!!
글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렇게 해도 되나요?
카사모 전체 회원에게 잠시나마 관심을 불러 일으켜 카사모 접속으로 잠을 못자게 한 죄..
아침부터 실없는 사람처럼 배꼽을 쥐게 만들고 옆의 사람 눈치보게 만든 죄....
김은실 2004.06.19 10:09
  김두호선생님,,,
전정희님이 손회장을 사모 한다고요?
안됩니다,,,
손회장님은 제껍니다,,^^
전정희 2004.06.19 10:18
  ㅎㅎㅎㅎ
사모합니다
은실님~
저 힘셉니다
왕팔뚝이거든요
식당에 가서
팔씨름해가꼬
지는 사람 밥값 내기
하거든요
저요~ 늘 이깁니다
한판 뜰겨???
전정희 2004.06.19 10:22
  그나저나 회장님은 둘 째 치고
어젯 밤 원조 꽃 미남 원 영환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가지는 바람에
저......
밤잠 설쳤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속삭임 버전--> 싸. 모. 님. 출근 하셨지요오?)

실제로 뵈니
정말로 꽃 미남 였지요
저번에 가운데 부분 모자잌 처리된
아가 봤지요?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란 말
실감나더군요
정말 잘 생겼다고 말하기는
그렇고 요즘 흔히 말하는
꽃. 미. 남. 그 자체였습니다
전정희 2004.06.19 10:38
  김두호님~ 손용락님~
저 이래뵈도 전적이 화려합니다
여럿 사람 실성한 사람 만들어 봤구요
배꼽 빠지기 일보 직전에 안빠지게도
만들어 봤지요

실성 그 첫 번째 남
조회수:1,2 까페에서

성당 사무실에선 젤 우두머리
그 분 아침마다 제가 올린 글
조회하고서는 실실 웃다가
수녀님 한테 신부님 한테
들켰대요 글쎄

수녀님 고개 갸우뚱
말없이 스쳐 지나 가시고

신부님 고개를 기우뚱
또 말없이 스쳐 지나 가시고

주로 어떤 내용에서 히죽댔냐고
물어 보니깐두루

성당에서 길르던
줏어온 땅딸이 개에
대해서 많은 말을 나눴지요
그 개가 수컷였었는데
바람이 나서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고
뭐.. 그런 것들이었는데
사투리로만 대화를 찐하게
했지요

곱상하신 사무장님은
이래서는 안되겠네
업무에 지장이 있겠네
결심을 하시고
마침 다른 본당으로
전근을 가시는 바람에
까페를 탈퇴하고
실성했다는 오명을
벗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전정희 2004.06.19 10:49
  두 번 째
이건 좀 별다른 얘기인데요
역시 조회수:1,2 그 까페에서

기중 맘 맞는 언니, 동생, 저
이렇게 셋이서
소모임을 만들었거등요

여기로 말할거 같으면
'미소가 있는 수다방'
과 같은 성질의 소모임였죠

약 8개월간
아침마다 눈 만 뜨면
거기서 글 올리고 답글 달고
불똥 튀게 얘기 참 많이 했습니다
어디서 그런 얘기들이 줄줄이 올라오는지
저도 놀라고 언니도 놀랐지요
그 언니는 성모님과 비슷해서
착하기로 말할거 같으면
천사 저리 가라 였었지요

아침 반찬 뭘로 했냐서
부터 시작해서
부시시하게 해가주고
지금 글 올리고 있다서부터
(그 언니는 주로 성서를 올렸죠
물론 저도... )
그 언니는 주택에서
살고 있는데 집 수리를
많이 한다더군요
오늘은 수채구디가 막혀서
수채 판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었습니다

여기(조회수:1,2까페) 안들어 오면
사는 낙이 없다고 해싸터니만
어느 날... 훌쩍 떠나더군요
말하자면 탈퇴지요

한 마디의 말은 남겼지요
'뜻 한 바 있어 나가노라
오프에서도 따뜻하게 대해 줄거지?'

그라마고 했지요
현재 여전히 오프라인에서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소모임..
상처 컸습니다
미소가 있는 수다방
이용 안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지 않을까요?
전정희 2004.06.19 11:06
  리플 이렇게 많이 사용해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서버 용량 딸릴까 걱정이...)

그래도 또 씁니다

그 언니...
일차적으로
아이디를 교체 해야할 무슨
사정이 있어서이기도
했을거란 생각도..

이차적으로는

사무장님 처럼
이래서는 안되겠네
사이버에 집착을 해서는 안되겠네
신앙생활에 지장이 있겠네..
였을 겁니다

저도 지금 이 차적인
문제에 봉착하고 있습니다만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제 결심 여하에 달려 있겠지요

전정희 2004.06.21 14:44
  숙원사업 (김치 담그기)를
하고서 늦게 출근을 했더니
조회수는 많은데 답글이
한 개도 엄네요
그래서..제가...이렇게..또...
답글을.... ㅋㅋㅋ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764 명
  • 오늘 방문자 10,437 명
  • 어제 방문자 10,841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7,949 명
  • 전체 게시물 34,830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