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조확보 50%
김기곤
일반
5
710
2004.06.28 22:55
일단은 종조한쌍 확보하였읍니다.
아직 어려서 암,수 구별은 확실치 않읍니다.
경기도의 모님의 도움으로 어렵게 두마리 확보하엿고
내일도 경기도 모님께 올해생 두마리 분양받기로 하였읍니다.
카사모 회원이 아닐땐 종조구하느라 정말 힘들었는데
카사모 회원이 된후론 여러 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종조구하기가 한결
쉬워졋읍니다.
부산의 모님께도 한쌍부탁해놨고, 이제 이쁜 암컷 한마리만 구하면
내년 종조 확보는 마무리 됩니다.
도와주신 회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경상도 말로 "저거 도라" 하면 "안된다"
"그래도 도라"합니다. 그래도 전 "안된다안카나" 그럽니다.
그리고 며칠후 다시와선 "저거 안주모 나 너그집에 살란다" 이럽니다.
"그래 더러워서 준다 빨리 가져가라"하면 뒤도안돌아보고
"고맙데이 친구야, 안녕" 그러구 사라집니다.
거머리 작전에 여러번 당했으면서도 또 당합니다,
하지만 이번엔 꼭 지켜낼 각오하고 있읍니다.
저두 종조구해야 할것같은데...
저도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서 종조를 구해야 될텐데 당췌 시간이 나질 않습니다...-_-a
전라도에 오시면 이렇게 보쌈을 한번 해보시면 어떨지요?
" 아따! 그놈 거시기 허게 생겼네... 이거 나가 가져가서 한번 키워야 것다. "
" 머시라고? ... 워메.. 시방 싫다고 혔나... 아따 안되것고마이... 안주믄 아그들 풀어 버릴란다..ㅋㅋ "
솔직히 성공률은 전혀 보장 못합니다...ㅋㅋㅋ (그냥 웃자는 이야기지요..^^)
저도 종조를 확보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분들이 보면 그게 무슨 종조냐고 할까 두렵답니다.
하지만 제가 기르고 싶은 것은 확보했다는 것이지요.
새에 대한 욕심을 낮추니 마음이 평온해지는군요.
진정으로 취미생활을 즐기게 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