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좋은 아침입니다!

문명미 5 699 2004.07.14 06:55

어제는 서울에 비가 안오길래 여주갔다 큰일날뻔 했답니다..
비오는날은 정말 운전 조심해야겠더군요... 영동에서 장호원내려오는길에서 요금소 바로전에 길게 여러번 턴하는 곳이 있는데 평소처럼 밟다가 끝에서 돌았습니다... 정말 순간 가슴이 철렁해서리.. 울신랑 간밤에 놀러가서리 제가 어디가는것도 모르고 있는데...
사실 어제는 좀 염치없는 행동을 유섭님께 하고 왔습니다... 박근영님께 파리쟌 한쌍을 분양받자 새장이 그득했답니다..
울신랑 눈치도 보이고 넘 욕심낸거 같아 며칠을 고민끝에 특단에 조치를 취했답니다...
임유섭님께 데려온 더치 한쌍. 흰둥이 파리쟌 한마리.박근영님께 데려온 파리쟌 한쌍, 노란둥이 청계프릴 한마리,
흰둥이 청계프릴 한마리. 흰둥이 장군더치프릴 한마리이거든요... 마침 흰둥이 파리쟌 짝을 위해 한마리 부탁했는데
그수까지에 또 청계프릴 짝을 더하면 합이 다섯쌍이 되는지라.. 호금조도 한쌍있거든요... 넘 벅찰것 같더군요..
울 신랑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노랑 더치한쌍을 가지고 가서 흰둥이 파리쟌 짝이라 바꾸었습니다..
처음 가져온 노란 더치는 첫눈에 반하기도 했거니와.. 노란더치중에서 좋은놈만 주셔서 한마리는 머리모양이 예술이며 한마리는 한덩치에 말림이 넘 좋았답니다... 공간만 되면....
아~하아!  정리하시는 님들에 마음 조금은 알것같습니다..
허전함과 슬픔, 그리움....등등등
유섭님께 너무 미안하야.... 더이상 할말없습니다.. 욕심많은 아줌씨 덕에 넘 머리 아플겁니다...
가져온 노란 파리쟌 넘 좋아요.. 덩치도 말림도 슬픈 눈도.... 온종일 또 매달려 있습니다.. 전생에 제가 새가 아닌지...
박근영님댁에서 온 청계프릴 흰둥이는 너무나 작고 깜찍하며 말림도 좋습니다.. 비록 작지만 작은놈은 그대로의 매력이 있더군요... 어제 차홍재님과 빅딜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며칠전 도가가 넘이뻐 한참보다 왔는데 도가 한마리를 주신다고 하야 내년에 나온 좋은 도가 한마리드리기로 했답니다.
이로 사돈이 되었지요... 차홍재님은 모를걸요... 제가 아들 진우 찜하고 온거.. 넘 의젓하고 이쁘더라구요...
피는 못속인다니 엄마,아빠가 다정하니 그걱정은 안해도 되는지라 잘자라길 바랄뿐입니다...
그럼 여러모로 사돈이 되겠지만요^^
앞으로 조용히 지내렵니다.. 올해 일을 안했던 파리쟌에 연구를 하야 여러가지 영양식도 챙겨주고 가을에 한번 도전해 보려구요... 나머지는 내년을 위해서.. 운동도 시키고 영양식도 챙겨주고... 이론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오늘 아침은 다행히 비가 안오는 군요.. 이따가 시장가서 생태도 사오고 나리 좋아한다는 케일도 사오고 사과도 사오고
은행도 가고 하려구요 울아이들 먹을거리도 사오구...
오늘 하루도 즐거운 아침입니다.


집안 식구를 대하는 방법

집안 사람이 허물이 있을 때
너무 지나치게 성내어 나무라면 안된다.
그렇다고 그냥 본 체 만 체 버려두어도 안된다.
바로 말하기가 어렵거든 다른 일을 비유하여 깨우쳐 주고
오늘에 그 허물을 못 깨닫거든
다음날을 기다려 다시 깨우치게 하라.
봄바람이 얼음을 녹이듯이 화기(따뜻한 마음)로써 하는 것이
집을 다스리는 가장 좋은방법이다.
-홍자성의〈채근담〉중에서....

행복한 가정되세요...

Comments

하수용 2004.07.14 08:09
  봄바람이 얼을을 녹이듯이 .....마음에 드는 구절인데요.....
저도 지금 회사로 출근했고 따듯한 커피한잔을 할려고 합니다.

활기찬 하루를 시작해야지 되겠습니다.  화이팅.
박진아 2004.07.14 10:52
  문명미님 초보라고 하시더니 아닌가보네요.
저도 운전 쬠하지만, 장거리는 왠지 남편에게 넘기는데 // 이제 겁내지 말고 해볼까요?
박근영님 파리쟌분양되었다더니 문명미님이 흑흑<<<<
보유하신 카들이 많으네요.
디카로 빨리 구경시켜주세요.
업둥이할랍니다.@@@
권영우 2004.07.14 11:19
  문명미님!
카나리아와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하시는 것 같아 보기가 좋습니다.
하지만 운전은 조심 또 조심하십시오. 그래봐야 50%예방이지만......
이제 내년의 번식을 기대를하는 마음으로 뿌듯하시죠?

또 한 가지는 남편에게 더욱 사랑 받는 아내,
아이들이 더욱 좋아 하는 엄마가 되십시오 ^-^
박정인 2004.07.14 11:19
  이제 카들이 자리를 다 잡았군요.
새장 가득 나리들을 채우셔서 밥 안먹어도 배 부르시겠습니다..^^

다른 분들은 많은 번식으로 분양및 종조교환을 한뒤 비워진 새장에 허전함을 느끼면서도
소수정예 부대 영양 보충시키며 몸 만들기 들어가면서 나름대로 감상의 기쁨을 누리고 있고,

새로 시작하시는 분들은 분양을 받아 마냥 신기해 하며 또 다른 느낌의 감상을 즐기고 있고...
비록 느낌은 다르지만 즐거움과 행복함을 느끼며 카나리아를 바라보는 같은 마음인거 같습니다.

고수님들은 카나리아를 사육하면서 매년 느껴지는 상황이겠지만 해년마다 또 다른 느낌이겠지요...^^
정수훈 2004.07.14 16:05
  운전 조심하시구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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