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조선별을 마치며...

여러분이 걱정하신바대로 너무 열성을 떨어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었네요...
토요일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임유섭님댁을 방문했습니다... 노랑이랑 지난번 눈독들인 검둥이랑 교환하려구요..
아이구! 염치없는 아줌씨...ㅋㅋㅋ
가기로 하고 약속하고 출발하려 하는데 비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출발 20분전 별로 내키지 않는 전화때문에
기분도 상하고 해서 기냥 출발 했습니다...
임유섭님댁에 도착한후 가족들을 보고는 어찌나 웃음이 나던지 ㅎㅎㅎ
부부가 넘 똑같은거예요... 다정한 모습과 웃는얼굴 동그란것이 정말 잘어울리더군요..
거기에 두아드님이 든든하더군요... 저도 한 5년후에도 그런 모습이 될수있을까요?
필경 두분에 지난 세월이 행복하고 아름다웠다는 증거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베란다에는 앵무류와 카키리키 글구 송카나리아가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궁금해 보고싶던 안장엽님댁 모자쓴 신사와도 면접하고, 그외 노랑이 들도 보았습니다..
글구 임유섭님이 안장엽님댁에 모셔가는 나리두요...
여하튼 좋은 구경 많이한 하루였습니다..여주나 서울 댁에 가서 느낀거지만 참으로 먹이감에 신경을 많이 쓰시더군요..
그래서 모두 임유섭님 나리들이 건강하고 튼실한가 봅니다...
갔다온후로 댁에서 모셔온 나리와 날림장에서
가장 부실한 나리 두마리를 따로 새장에 두고 집중 영양식을 주기로 했답니다.
요새 날림장 나리들이 워낙 득새하는통에 힘들것 같아서요.그래봤자 야채와 계란모이지만요...
마트에 들려 압맥도 조금사서 빻아주구요... 먹으련지 모르나...
호금조주려고 깨끗한 조도 마트에서 사와 임유섭님댁에서 가져온 먹이와 섞어주구요...
늘 느끼는거지만 카사모회원님댁에 방문하면 예쁜 나리구경도 하지만 정겨운 부부들에 모습에 행복해서 돌아옵니다.
글구 신랑한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구요...'일요일은 그래서 옥수수삶고 장어구워서 들려보냈답니다.ㅋㅋㅋ
울신랑 아무리 힘들어도 꼭들어오면 나리 한번보고,,, 아침에 일어나면 나리 한번보고... 어찌나 기특하고 고맙던지...
일전에 말씀드렸듯이 신랑은 일요일 저녁에 각브랜드 소장들과 야유회갔습니다... 그래서 또한번 잘갔다와..
(지난주에도 야유회 갔기에) 하고는 나리 한쌍 더드려놔야 겠네... 했더니.. 그냥 웃더군요...
농이었지만 싫어하지 않는 신랑 모습에 행복했답니다..
여러분 고마워요... 나리 덕분에 부지런해지고... 나리 덕분에 사람사는것도 배우고 넘좋은 카사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