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여러분 어리석은 나를 한데 콱 쥐어 박아 주세요 ㅠㅠ

최상식 9 710 2004.07.19 23:38
그제 번식을 끝낸 암컷이 털을 부풀리고 횟대에 웅크리고 있길래
얘가 아픈가??? 
어디...
새를 손에 놓고 보니 배가 불룩!
어 이녀석 혹시 알막힘 아냐?
전 배를 살살 맛사지 ...
다시 새장에 넣고 지켜 보는데
얼라리여~  오메 조녀석이 더 아픈갑네  ㅡ.ㅡ
 
급기야 밤이 되니 고개가 뒤로 넘어가네  ㅠㅠ

다음날 아침!
야하~  조금 호전됬는 갑다.
그래 알막힘이 아니라 설사 인가 보네.
그럼 설사약을 먹여야지.

그리곤 억지로 설사약을 먹였지요.

그결과 ...
보냈습니다.

이 어리석은 날 한데 콱 기냥 쥐어박고 싶습니다.
어이구 이어리석은 중생아 ㅡ.ㅡ;;

여러분 한데 쥐어 박아 주세요.

Comments

김기원 2004.07.19 23:50
  쥐어박다니요^^ 새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신데요.
마음 푸세요..
차홍재 2004.07.19 23:54
  진짜 주인 잘못 만나서 고생하는 카들 불상타....여기 꿀밤 쿡!!

그냥 내버려두는게 더 좋을때가 있는데요...
권영우 2004.07.20 09:03
  최상식님!
사육자로서 가장 곤혹스러운 일이죠.
답답한 마음에 이것저것하다 보면 뜻하지 않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더군요.
치료보다는 예방이 최선인 듯 합니다.
곽선호 2004.07.20 10:05
  아이고.. 어쩌시다가..
때로는 너무 많은 관심과 애정이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힘 내시기를...
김학성 2004.07.20 11:49
  "콕"(쥐어 박는 소리^^)
그래도 번식이라도 끝내놓고 상태가 안좋으면...
집에 있는 카나리아는 중도에 알품기를 포기하고 '비리비리' 하답니다.
하긴 번식을 성공적으로 마쳐놓고 내년을 기대할 수 있던 놈을 보낸게 더 마음 아플 수도 있겠네요.

약을 먹어야할지 아니면 더 영양가가 있는 사료를 공급해야할지 고민중이랍니다.
어떻게 특별히 손을 써주기 보다는 걱정만 하다가 그냥 지켜보기로 했어요.
지나친 사랑을 가진 주인을 만나면 누구처럼 약먹고 일찍 하늘나라로  갈 수도 있었겠지만~
알품기를 중도에 포기하고 몸을 부풀리고 있는 카나리아는 아직까지는 비실비실하며 살아있답니다.
무슨 병인지는 모르지만 병을 이겨내고 건강을 되찾기를 소망합니다.
박정인 2004.07.20 13:33
  아이고... 안타깝네요.
지나친 과보호는 오히려 좋지 않다고 저도 지적을 받은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 두고 청결한 환경과 청결한 모이 주기에만
신경쓰고 있답니다...-_-;;
박진아 2004.07.20 16:52
  카나리아 번역기는 안나오나요?
다시는 이런 일이 안생기기를 바라며... 맘 푸세요.  다른 아이들 돌보셔야죠..
김혜진 2004.07.20 18:00
  제 경험담입니다. 치료하다가 손안에서 바로 죽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원인은 기도 확보가 않된것이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원래 체력이 떨어져있는데다 그녀석을 보고 있노라면 안쓰러워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묵어라~ 묵어~ 하면서... 먹이는것이 살리는길이라 생각하고 먹이다
오히려 명을 제촉해버립니다. 좋은 경험하셨습니다. 앞으로도 그런경우가 있을수도 있으니
그때는 잘 대처하실것입니다. 아니면 잘대처할때까지......... 더 많은 카를 살리기위해.....
최상식 2004.07.20 23:34
  여러분 ~
위로 감사합니다.
더 심내서 카나리아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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