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무더위에 지친 아줌마...

문명미 1 690 2004.07.25 00:27
어제는 드디어 김용수님 댁을 다녀왔습니다.. 자료실에서만 보던 콤비락도 구경하고 자상한 설계설명까지
아이들이 떠들어서 소문으로 듣던 송카나리아 소리는 못들었지만 송카나리아도 예쁜놈은 예쁘더군요..
물론 김용수님은 소리만 듣는 새라 하시지만요... ㅎㅎㅎ
대회에 대한 설명도 듣고 콤비락새장은 베란다에 두개가 있더군요.. 큰날림장을 위아래로 연결한것 두개가 들어간 콤비락과 날림장 1열4단의 콤비락이랑.. 정말 깨끗하고 청소하기에 왔다인것 같습니다.
디카를 준비해 갔지만 아이들 신경쓰느라 정작 사진찍는건 잊어 버렸답니다.
9월에 대회가 있어서 정리를 안하셔서 그런지 무척 많은 마릿수였습니다..
사모님이 아주 참을성이 많으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니면 사모님도 새를 좋아하시던지요...
작은방 두방에도 가득 새장이 넘쳤거든요.. 한방에는 나무새장 20개이상에 훈련장... 다른방에는 2단 4열짜리 콤비락
온통 집전체가 새를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심지어 냉장고까지요... ㅎㅎㅎ
여하튼 말로만 듣던 송카나리아 그소리 한번 들어봐야 하는데 말입니다..
날씨가 더워 곧장 마트가서 바람쐬고 오후에 집에 왔습니다..
그후론 난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콤비락 생각뿐입니다... 날림장으로 하라하시는데 더블케이지가 하나있어
정리하기도 그렇고 여하튼 이사갈때까지 여러 궁리 해야할것같습니다..
또 한번 느꼈지만 큰 날림장은 새들에게 넘좋은거 같아요... 날아다니는 모습도 보기 좋고 건강해 보였습니다.
울신랑이 열렬한 카사모인이면 좋겠당... 싶었습니다... 베란다 가득히.. 나리를 ㅋㅋㅋㅋ
임유섭님께 들었던 작은 횟대도 구경했답니다.. 각 한마리씩 앉을수 있게 만든것이 아주 유용하더군요..
 다음날 친정갈때 한번 손수 만들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친정이 서포리 해수욕장이 있는 덕적도거든요.
여러모로 좋은구경하고 왔답니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오날은 집에서만 쿡 선풍기에 코박고 삽니다...
오후에 아이들 낮잠시간에 원영환님이 올려주신 4인용 식탁보고 넘고마웠습니다..
연년생 아이들 키우면서 근 2년을 극장을 못가서리 최근 영화는 본적이 없답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비디오 보는것도 장난아니거든요...두녀석 극성에..
한풀 꺽이고 비라도 오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신랑왈 더블케이지 하나를 가르키며.. 난 저거 하나면 좋겠다...
저의 속을 일순간 화악 뒤집어 놓았습니다...
두배로 받고 출근했습니다..

"당신 나에게 그런말 하면 안돼! 쏘렌토는 내가 좋아서 사라고 한줄알어!
 당신이 좋아하니까 나도 그거면 되는거지 하고 만거야! 사람이 말이야 "(속으로 의리없는 사람같으니라구)

 울신랑 정말 불쌍하죠! ㅋㅋㅋ
 김기곤님 글보곤 배꼽빠지는줄 알았습니다.. 마누라는 언제나 강자인가 봅니다...ㅋㅋㅋ

 

Comments

김기곤 2004.07.25 01:02
  문명미님 살살 다루셔야 합니다.
남자들 욱하는 성깔 부리면 손해보는줄 알면서도 밀어부칩니다.
저희집 마눌님도 그걸 알기에 적당한 선에서 봐줍니다.
여자는 약해도 아줌마는 강하다. 요즘 절실히 느끼며 삽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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