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휴가를 즐기며...ㅎㅎㅎ

박진영 5 680 2004.07.29 23:28
전 이번 주에...
무더위에 흐르는 땀을 닦으며....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간만에 엄청나게 한가롭게 보내려니...
뭔가 중요한 것을 빼 먹은 것 같은...
묘한 기분에 휩싸여 있습니다.ㅎㅎ

사실 휴가의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그동안 소홀했던 '아이들과 놀러다니기'인데...

요새는 얘들이 방학 때도 학원에도 다니고...
이것저것 일정이 복잡해서...
놀러다니는 것도 쉽지 않네요.

제 머리로는 얘들이 왜 바빠야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요새는 다들 그렇다니 그런줄 알고 얘들 일정에 맞추고 있는 중입니다.

덕분에 장기간 어딜 가긴 힘들고 해서...
당일로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ㅎㅎㅎ

그래도 며칠 전에는 극장에 가서 해리포터도 만나고...
어제는 용산에 있는 전쟁박물관에도 다녀오고...
오늘은 유명산 계곡에 가서 하루종일 물장난치다가 왔고...
내일은 바닷가를 한번 가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 와중에 망가진 컴 하드 새로 바꾼다고...
용산에 가서 하드 하나 사오고...
(덕분에 며칠동안 카사모에 놀러오질 못했네요~)
선물받은 DVD 손질해서 설치하고 만화영화 한편 보고...
매일 새장과 베란다에 날리는 털들 걷어내고 달걀도 주고...
미국의 부시시한 놈의 만행을 파헤쳤다는 영화를 조조로 보고...
이웃에 계신 카나리아 매니아분들도 저녁 때 뵙고 시원하게 맥주 한잔 하고....
장인어른 생신 축하드린다고 평택에 가서 식사도 하고...
본가에 가서 수다도 좀 떨고...
집안청소도 가볍게 좀 하고...
은행에 공과금도 내고 오고...
등등....

며칠동안 약간 바쁘게 놀면서 지내고 있습니다.ㅎㅎㅎㅎ

다음 주...
사무실에 출근해야...
지금보다 좀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을 것 같네요.^^;

Comments

김기곤 2004.07.30 00:19
  박진영님께서는 휴가때가 더바쁘신것 같은데요.
언제 저많은 일들을 다하십니까?
저도 휴가때는 노가다 해야하지 싶읍니다.
마눌님이 가게 오픈준비 한다며 직장에서 일하는중에도
호출당합니다.
시간조절이 가능한 직장이기에 다행이지.,,
아~ 휴가가 두려워집니다.
시원한 사무실이 좋은데,,,,,
박상태 2004.07.30 10:55
  박진영님, 한 번 보자고 하시더니 연락도 없이....흠...

게다가 전화기는 꺼져있고...

엄청 바쁜 휴가를 보내셨네요.. 저는 전화만 기다리며(?) 집에서 피서를...
윤성일 2004.07.30 12:07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전 휴가는 반납..
열심히 실험 중임다.. ㅠ.ㅠ

appaloosa..
김두호 2004.07.30 13:14
  모처럼 가정을 위해 헌신을 하셨나 봅니다.
정말 휴가는 있어야 되는데...
생활의 활력소가 되니...
박진영 2004.08.01 00:08
  휴가가 이제 끝났습니다.
내일은 한가지 일이 있었는데...
없던 일로 바뀌고....
편안한 하루가 될 듯 합니다.

제 몸은  조금 나른하지만...
아이들의 얼굴은 검게 그을렸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146(2) 명
  • 오늘 방문자 9,199 명
  • 어제 방문자 10,841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6,711 명
  • 전체 게시물 34,777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