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영했읍니다.

어제 3키로 완영했읍니다.
처음 출발해서는 옆사람 뒷사람에 치이고 쥐어박고 해서 힘이 좀 들었읍니다.
500미터 지나서는 앞보기도힘들고 지그재그로 헤매는 바람에 시간좀 잡아 먹었읍니다.
1키로 지나면서는 반환점 부표가 그리도 멀어 보였읍니다.
반환점에서 고무 밴딩 받고 턴해서 내려오는데
역주행하는사람과 정면충돌 물속에서 별봤읍니다.(번쩍)
열심히 내려오니 호흡과 몸이 일치하면서는 좀 쉬워지는듯 ...
완주하고 나서 시간보니 53분 정도 걸렸읍니다.
등수는 모릅니다.
완영하고나니 내가 이짓을 왜하나 하는 생갓도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이 만큼이나 할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읍니다.
오늘아침 수영장엘가서
어제 40대한분이 아직도 물속에서 안나오셨다는 이야길 들었읍니다.
안양인가 안산 분이랍니다.
어서 올라오셔야하는데....
수심이8미터정도되는데다 바닥이 뻘로되어 있어 찾지를 못하고 있답니다.
떠 오르기 전에는 찾기는 힘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