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가을하늘은 드높고

문명미 6 677 2004.08.23 13:12
앞에 들여다 보이는 강변은 잔잔하며 뒷산은 푸르르니 이제 살맛나는것 같습니다..
20날 이사후 오늘 컴을 연결하여 카사모에 들어왔습니다.. 여긴 남양주 덕소입니다..
간간히 기차 지나가는 소리와 정경이 함께이며 앞베란다에는 한강 끄트머리 강변이 보입니다..
뒷베란다에는 아직까지는 푸르른 녹음이 가득하며 멀리 보이는 옛집도 있습니다..
덕소는 주거지역이라 생활 편리성은 떨어지나 공기 하나는 좋은것 같습니다.
어제 먹을거리를 사러 마트를 가면서 차로 돌아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아파트가 제법있어서 큰 시가지인줄 알았더만 작은 동네이더군요..
덕분에 큰병원은 구리로 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백화점도 말이죠..ㅎㅎ
아이들이 초등학교 가기전까지는 계속 살아도 좋을듯한 동네입니다.
집안 평수가 넓어지니 아이들이 먼저 좋아해 주니 이래서 아이들 키우기에는 넓은집이 좋다고 하나 봅니다.
우리 나리들은 날림장 하나에 일곱이 있던것이 두장으로 나뉘어 놓으니 넘 좋아보입니다..
햇빛과 통풍이 잘되는 공간에 있으니 제가 보긴 더 예뻐보이기도 합니다..
몇가지 소소한 일들을 정리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급한 일들은 모두 정리한상태라 마음도 편합니다..
이제 다시 평상심으로 그 아름답다는 가을 나리 구경을 시작하렵니다..
아침 저녁날씨가 제법 쌀쌀하니 감기조심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Comments

김두호 2004.08.23 15:18
  몇일 전만 하더라도 선풍기와 에어컨이 없으면 살지 못할것 같더니 이젠 찬바람이 싫어집니다.
좋은 곳에서 아이들 정서에... 달달 볶는 엄마는 되시지 않기를...
흔히 보상심리라 하지요.
못하면 내탓이니 할까 두려워....
권영우 2004.08.23 18:43
  좋은 곳으로 이사를 하셨군요.
공기 좋은 곳이 최고죠.
전 요즈음 안양천변을 자전거 타기와 산보로 즐깁니다.
방금 한강까지 왕복 16km를 자전거를 타고 왔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에는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하십시오.
새로운 보금 자리에서 좋은 일들만 생기시기를 빕니다.
박상태 2004.08.24 07:26
  공기 좋은 곳에 살면 기대 수명이 몇 년 이상은 늘어난답니다.^^

이사를 축하드리며, 그 곳에서도 항상 행복하시길 빕니다.^^
김갑종 2004.08.25 15:39
  덕소 좋지요.
그 좋은 곳으로 이사 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학교 농장이 있어서 자주 간답니다.
밤 따러 가야 된답니다.
덕소는 아직도 옛날 맛이 살아 있는 동넵니다.
덕소에서 부자되세요.
조충현 2004.08.25 17:35
  이사 축하 드립니다.
공기맑고 강가라 운치가 있겠네요.
김 갑종님  말씀하시는 학교농장 중턱에서
굽이굽이 흘러가는 한강을 보고 감탄 했습니다.
경치 아주 좋습니다.
밤나무도 많구요.
문명미 2004.08.25 17:50
  근처에 밤농장이 있군요.. 10월에는 아이들데리고 갈수 있도록 알아봐야 겠군요..
저는 그저 서울근교이고 전철역이 생긴다하여 집값상승을 기대하며 이사왔는데..
부동산하는 친정언니가 그러더군요.. 지인분이 덕소는 풍수지리에 좋다구요..
맞는지는 모르지만 그리 들으니 마음만은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여하튼 사람에겐 자연이 좋은것 같습니다..
근래 이삿짐 정리로 고된날의 연속인데도 아침에 일어나면 가뿐하니 말입니다...
나중에 돈벌면 정말 땅사야 겠습니다.. 노년에도 전원생활을 하려면..
이상은 욕심장이 아줌마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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