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앗! 12시다....???

김은실 6 659 2004.09.09 19:38


오늘은 아들 유치원에 가야합니다,,
급식 도우미하러요.
가을학기부턴,, 급식을해서 도시락 싸는일이 없으니 편하게 됐죠^^
봄학기동안은 두번갔었는데,,
가서 화장실두군대 청소하고,,
유희실(엄청넓음)쓸고 닦고,,,,2번..
하면 다시 간식먹은 그릇 설겆이하고 뒷정리하고 돌아가기,,였는데,,

가을학기부턴 ..맨손으로 가서,, 청소하고 아이들 식판에 음식 덜어주는일이거든요..


근데,, 울아들이 아침에 자꾸,, 11시까지,, 와야한다고,, 하길래,,
그런가부다,, 청소일찍하고,,급식만하고 돌아가나부다,,했습니다..


11시까지 에스더랑 손잡고 아파트앞인 학교까지 노래부르면서 갔습니다..
정확히 11시더군요..
다른 도우미엄마들은 아무도 안오셨더군요,,
아들좀 보고,,에스더는 오빠따라다니면서,,잘 놀길래..
천천히 청소하다보면 다른 도우미엄마들도 오시겠지,, 했는데,,
이거 뭡니까???........(청소거의 다  할때쯤)
선생님이 그러시는데,,
12시까지 오시면 되는데,, 일찍오셨네요..,,,,,,하시네요.
(유희실바닥쓸다가 허리끈어진줄알았는데,,)
날씨는 비가 올까말까 잔뜩 흐려서 양쪽어깨두,, 엄청 무거웠는데,,
아들녀석땜에 확실히 병 얻은기분입니다,,

정말 청소를 다한후에 다른 도우미엄마들이 오시더군요,,
청소  다했다는걸 강조  (입가에 미소를 띄우면서) 했고,,
열심히 급식당번 마치고 왔습니다..










Comments

김학성 2004.09.09 22:42
  땀 흘리는 보람! 그것도 자녀들을 위한 땀흘림은 정말 소중한 보람이죠.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덕수 2004.09.10 00:56
  보람은 땀흘린 양에 비례하는 것이지요 다른 도우미분들이 님을 얼마나 높이 보겠습니까

"내 아이와 아이들의 친구들이 뛰놀고 공부하는 그곳을 위해 귀중한 시간을 내 먼저  나와 청소를 도맡아 하신 고마운 학부형님"

다음엔 그 분들이 두 시간 더 먼저 나오실겁니다.
박정인 2004.09.10 10:23
  정말 아름다운 모습이 아닐수 없습니다. 아이들 손잡고 유치원 데려다 주고, 앞치마 둘러메고
아이들 뛰어노는 공간 청소에 급식까지...김은실님을 아름다운 어머니로 인정합니다....-_-d
권영우 2004.09.10 15:01
  보람있는 시간이 되었겠네요.
아들이 아이들한테 엄마의 미모를 자랑하느라고 좀 더 일찍 오라고 했겠죠.
요즘 아이들  보통이 아니랍니다.
길동호 2004.09.10 20:27
    이제야 장문을 보네요? 이사 했는줄로 알았답니다.
사는 이야기가 좋습니다.
꼬마 둘은 잘있죠? 많이 어른스러워 졌을까요?

  이제 시월이 오네요. 소리없이 후후후후...
염승호 2004.09.11 08:27
  철없는 아이들 돌보는 일은 
매우 보람된 일이라 생각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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