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이래서 주관이......

강현빈 1 698 2004.09.24 18:08
저녁에 잘 때도 가끔 쾍쾍 하길레.....
여기저기 병원을 돌아 다녀보아도
마땅한 처방이 없어(개만 취급한다나요)

할 수 없이 약국에 갔더니
한방이 섞인 진해 거담제가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어린이 감기약을 사서

아주 약하게 희석하여 주고 잘 먹었는데
아 글쎄 이 물통을 빼고 다른 물통을 넣어주어야 하는데...
오늘따라 왜이리 바쁜지 까맣게 잊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 전화하니

바닥에 엎드려 헐떡인다고
집 사람도 오늘따라 아들 모바일 고친다고
정신없이 왔다 갔다 하다
얼마전에 배추 추려고 보니........

즐거운 한 가위날 좋은 음식은 못 먹을 망정
엉뚱한 감기약 먹고 저러고 있으니
얼마나 주인을 원망할꼬

누구를 원망할 수도 탓할 수도 없으니
이 모두가 좋자고 한 일인데...
쾍쾍은 할 망정 간혹 웅크리고는 있을 망정
먹고 놀때는 팔팔했는데
곁에 있거나 일찍 갈수 있으면 어찌 손이라도 써보련만

이제는 스스로 이겨 내기를 바랄 수 밖에
내일 아침에 펄떡이는 모습을 보기를 바라면서
마음으로나 힘을 불어 줄수 밖에는.................

Comments

권영우 2004.09.24 21:29
  강현빈님!
아마도 스스로 이겨낼 것입니다.
주인의 안타까운 마음은 새들도 압니다.
저의 집 초롱이가 놀아달라고 하네요. ^-^
어리광도, 옹아리도, 하품도 하는군요.

좋은 명절되십시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010 명
  • 오늘 방문자 5,500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3,881 명
  • 전체 게시물 34,953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