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강아지 대신 새를 기를래요.

한찬조 8 716 2004.11.03 10:44
지난 일요일
해림이(초등학교 1학년)를 비롯한 수원 사는 친척 일행이
올림픽 공원에 탱고와 카나리아 전시회를 보러 왔습니다.
......................................

행사가 끝나고 막 철수하려는 데
해림이가 청황조를 넣은  이동장을 끌어 안으며 자기 달라고
졸라대었습니다.
.....................................

(지금까지는  강아지를 사 달라고  졸라왔으나 식구중
개 알레르기 환자가 있다는 핑계로 버텨왔답니다.)
'강아지 보다 새가 더 좋아'라는 말을 여러번 되풀이 하면서 말입니다.
.....................................

뜻밖의 돌발사태에 당황하여
다른 카나리아나 다른 대안을 제시하여 보았으나
막무가내 였습니다.
한창 육추중인 청황조를 전시를 위하여 큰 마음먹고 나들이를 시켰었는 데
.....................................

다음 주에 할아버지(?) 집에서 해림이가 원하는
새는 다(?) 주기로하고 헤어졌습니다.
............................................

해림이의 선택이 기다려집니다.
해림이도 카사모 회원 자격이 되나요?

Comments

곽선호 2004.11.03 12:42
  아마도 다시 청황조를 선택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이렇게 되면 한찬조선생님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이 또한 궁금해집니다.

해림이가 청황조를 잊고 다른 이쁜 새에 마음이 가기를 바래야 하겠지요? ^-^!
김갑종 2004.11.03 13:35
  아니 할아버지가 해림이한테 새 다 주기로 해 놓고
청황조 때문에 거짓말 쟁이 할아버지가 되겠습니다.
3대가 새를 좋아 하는 아주 특별한 가족이 탄생 되었습니다.
부럽고 부럽습니다.
김두호 2004.11.03 13:48
  애들의 마음은 금새 변하니 기다려 보는게....
그나저나 청황조는 귀한데 애들 손에가면 제명에 살까요?
권영우 2004.11.03 14:38
  한찬조님!
해림이는 분명히 글로스터(코르나)를 달라고 할 것입니다.
앙증맞고 귀여우니까요?
어쩌실 겁니까?.
오기전에 미리 숨겨 놓으셔야 할 듯 싶습니다.
한찬조 2004.11.03 15:02
  어쩌나!
숨길 수도 없고.....

그로스터 물론 안됩니다.
단풍조,홍옥조도 안됩니다.

청황조 어미들만 빼고......
아냐, 새끼들은 벌써 회원님들에게 약속이 되었는 데.....

이렇게 자신 없는 글 쓰기 처음입니다.
정말 걱정도되고요.
어떻한다???!!!@@@##$$%%

저는 수요일이 토요일 같아 여기저기 기웃거립니다.
이종택 2004.11.03 17:56
  ㅎㅎㅎ 한찬조 선생님, 이것 저것 다 빼고 나면 남는 애들이...

어려운 약속을 하셨습니다.^^
문명미 2004.11.03 18:45
  이리하여 한찬조님 예쁜 새들이 소개되는군요..
해림이 갈때 저도 따라갈까요?
제생각에도 글로스터일것 같아요..ㅎㅎ
모두 숨겨두셔야 할것 같네요..ㅎㅎ
김기곤 2004.11.03 20:42
  해림이에게 애완조로 관심 끌어보시면 아마 성공하실겁니다.
모란정도가 좋을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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