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돌아온 변강쇠

김창록 5 702 2004.11.11 17:13

잔년에 무복 한쌍을 회사 직원에게 주었는데
얼마전에 한 마리가 갑자기 떨어져 한 마리만 있다고 해서
그린 곱슬 한쌍을 주고 한 마리를 갖고 오라고 했지요

아니 오늘아침에 왔는데 보니까 인천조류에서 온 변강쇠 바로 그 수놈.
어너 정도냐 하면요
짝궁을 맞추어 육추를 하는데 지는 발정이와서 열심히 새끼 육추 하는 것을
자기 말 안들어 준다고 아침부터 물고 떳고 하여 결국 짝궁을 요절 낸 놈이죠.
그후 동내가 떠나갈 듯이 울어 하는 수 없이 신방을 차려 주었죠.
새끼 3마리를 잘 기르고 이소전에 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나 할 수 없이
귀양 보내기로 결심하고 하녀를 딸려 회사 직원댁으로 추방 했죠.

하 아 바로 그 수컷이 저 앞에 있읍니다.
하는 수 없이 집에 데려가서 일장 훈시를 할 수 밖에요

“ 이놈!!! 네가 네 죄를 알렸다 ”

2004/11/11
어쯤니까? 또 거두어야 하는
金  昌  錄  올림
 

Comments

권영우 2004.11.11 17:22
  홀애비로 3개월 독방에 가두십시오.
가족 귀한 줄을 알아야지......
저도 나이를 먹었으니 마누라와 새끼가 귀한 것을 알겠죠.
안장엽 2004.11.11 18:04
  새들도 주인을 닮아 간다는 소리 모르세요^0^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방출 했다가는 추후 더 못된 성질 가지고
되돌아 온다는 것 잊지 마십시요.(타일러 가며 데리고 있어야 함이 정석)
아마 내년 번식철에는 애가장 녹일 것으로 짐작을 합니다..
김갑종 2004.11.11 19:12
  변강쇠는 오줌발로 안다는데 새가 쉬야를 해야 알겠지요?
그 변강쇠 녀석 이번 전시장에 출품 시켜서 혼을 내던지
짝을 찿아 주심이 마땅하겠는디요...ㅋㅋ
곽선호 2004.11.12 09:55
  변강쇠가 무릎 꿇고 김창록님의 훈시를 받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하지만, 넘치는 힘은 타이르고 타일러도 억제하기 힘들 것 같은데요..^-^.
김두호 2004.11.12 13:31
  변강쇠는 옹녀와 만나야 하는데...
옹녀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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