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로운 구경거리로..

문명미 15 709 2004.11.14 21:17
눈이 휘둥그레지고 입가에 미소가 끊이질 않습니다..
카사모 운영진 여러분! 먼저 넘 감사드립니다..
모임안에 있으면서 밖에서 구경만 하게 되는 회원인지라 조금은 송구한 마음도 듭니다..
토요일은 길 눈 어두운 제가 남양주에서 출발하여 1시간 반만에 도착하더니 오늘 역시 돌아오는 시간은 3시간 걸렸습니다.. 시위대가 있는자리를 돌아간다고 잔머리 굴리다 된통당한 격입니다.. 결국엔 강변북로를 타고 한강대교까지 와서 거슬러 반대편 강변북로를 찾아 남양주까지 올수있었습니다..
이거 참 젊은 사람이 이리 길눈이 어두워서야 정말 복장터져 죽는줄 알았습니다.

지금부터 저의 카사모 소감을 올립니다..
먼저 어려운 걸음하신 손용락 회장님 넘 잘생기셨습니다.. ㅎㅎ (접대성 멘트 아닙니다.. )
항상 반겨주시는 김용수님 부지런하신 임유섭님 글로스터처럼 귀여우신 박상태님
동네아저씨같이 편안한 이두열님 웃는얼굴이 밝은 박근영님 진지하면서도 귀여우신 배락현님
파리쟌 한쌍 구입하시고 배불러하시던 김창록님의 밝은 얼굴
아무런 말씀없이 상을 타가시던 인내와 성실의 소유자 안장엽님.
자연스런 머리 웨이브가 쟈이언트와 닮으신 김용길님
아이들에 함께 계시던  박진아님과 김은실님 
저에게 멋진 횟대를 무진장 길게 만들어주신 이종택님
(마티즈핸들에서 뒷창까지 길이입니다.. 펴엉생 쓸수있을정도 넘감사합니다.. 꾸벅)
정말 영화배우처럼 잘생기신 윤성일님 (아무래도  이 인물덕에 장가못가신듯...)
다정하고 조용하신 곽선호님과 박진영님
풋풋하고 패기있어 보이는 허정수님..
너무나 멋진 학교를 배경으로 큰몫하신 한찬조선생님과 사모님 (사모님이 새까지 사랑해주셔서 부러웠습니다.)
질문에 잘 대답해주시던 영원한 다정한 선생님이실 권영우선생님..
부지런하시며 사람 좋아 보이시던 멀리서 오신 김두호님
(호금조 잘키울께요.. 정성으로 키우신 귀한 개체 주셔서 넘감사합니다.. 꾸벅!)
늦은 시간이라 더이상은 나열이 안됩니다... 그밖에도 저를 반겨주시며 다정히 인사해주시던 여러회원님들
넘 감사한 이틀이었습니다..

때아닌 철에 꽃이 피어 계절을 무색하게 했던 가을 철쭉분과 아기새 세마리 엄마아빠새 정말 그림같았습니다.
갖가지 자태를 꽃피우는 카나리아 사이에 몇몇 핀치류들은 넘 귀엽고 깜찍했습니다.
소정조는 볼수록 귀엽고 탐이 났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마음을 접고 눈보쌈을 해왔으며
말로만 듣던 밀화부리 너무나 커서 가슴이 덜컹 내려앉기도 했답니다.
원색으로 눈을 사로잡던 청황조와 생각보다 컸던 대금화조 정말 모두 눈으로 볼수있음에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온습도계도 요긴히 잘쓰겠습니다.
.
오는길 가는길 좀 고생스러웠지만 정말 멀리서 오신분에 비하면 새발의 피인것을...ㅎㅎㅎ
두아이와 함께하기에 너무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카메라를 찾다 못찾아서 사진 한컷도 없지만 훗날 아이들에게 멋진 기억이 되길바랍니다..ㅎㅎ
오늘 하루 너무나 많은 분이 수고하신날입니다..
그로인해 그 몇배수의 분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셨을겁니다..
모두 평안히 행복한 마음으로 주무세요.. 안녕히 주무세요..ㅎㅎ


Comments

용환준 2004.11.14 22:12
  여성 회원분이 정말 열의가 대단하십니다.
어찌하다보니 인사는 못드렸는데.....

새에대한 관심이 남다른것 같더군요. 꼬마들도 귀엽고....
다음에 다시 뵐 수 있길 바랍니다.



박진영 2004.11.14 22:17
  이틀동안...
열성적으로...
참여하시고...

새 좋아하시는...
모습이 멋지네요~
박상태 2004.11.14 23:57
  글로스터처럼 귀여우신 박상태님 <- 이의를 제기합니다!!

누구는 영화배우 같고 누구는 글로스터 같습니까? 흑흑흑..

피곤해서 잠을 자려고 누워도 자꾸 이 글이 생각나 다시 일어나 앉아 항의의 글을 남기는 바입니다. ㅎㅎㅎ

다시 한 번 기회를 드릴테니 한 번 잘 생각해보고 덧글달아주세요... 저도 자세히 뜯어보면....^^
김창록 2004.11.15 01:26
  파리잔 한쌍이 아닌 깜찍하게 생긴 " 소정조 " 한쌍을 영입 했음니다.

저는 감히 파리잔을 어림도 없음니다.

이틀씩이나 애기 대리고 참석 하여 자리 빛내주셔서 감사 합니다.
윤성일 2004.11.15 10:06
  상태 박..  왜 그려??
정확한 평가시구만.. ㅋㅋㅋ

appaloosa..
윤성일 2004.11.15 10:09
  네.. 처음뵙지만.. 전혀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분들도 참!! 새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시구나..
그런 분들은 다들.. 일찍 가셨구나..
> 박진아님.. 김은실님.. 문명미님.. 노영숙님.. 또. 안계신가??

노총각인 이유가 여기 있슴다.. ㅠ.ㅠ

두아이의 엄마?? 길에서 보면 고삐리 들도 쫓아 오겠더구만..

아무려나..
새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시길 바라며~~

흠흠.. 뭐 좀 감상적인 글이 되었뿌렸슴다..

appaloosa..
문명미 2004.11.15 10:55
  박상태님! 잠을 설치셨다니 본의 아니게 죄송..
이건 극비인데요.. 남편감으론 다정하고 귀여운 사람이 최고랍니다..
오늘밤은 너무 좋아 잠이나 설치시지 않을듯... 합니다..
권영우 2004.11.15 11:28
  문명미님!
아이들보다 카나리아를 더 좋아하시면 안됩니다.
아이들도 피곤했을텐데.....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박상태 2004.11.15 12:20
  푸하.. 윤성일님, 들으셨지요? 노총각의 이유....ㅋㅋㅋ

문명미님 그랬군요~~ ^^
윤성일 2004.11.15 12:44
  그랄끼네!!
영화배우처럼 너무 잘 생겨도 안되는 거구나.. 음홧홧~~~

appaloosa..

참.. 좋은 글인지라.. 추천하나 때림다.. ㅋㅋㅋ
박진영 2004.11.15 13:42
  노총각의 이유~

과잉친절~
아닌가요?

뭐든지 지나치면...
안 좋습니다.ㅎㅎㅎ

다른 글들도...
주옥같은데...
꼭 여자분 글에만...
덧글을 여러개씩...
올리시네요~
박정인 2004.11.15 14:54
  아이쿠야... 문명미님을 뵙질 못했네요...ㅠ.ㅠ

그나저나 저도 윤성일님 보다는 몬하지만
인물은 쪼매 하는데...

저도 장가 못가면 어쩐답니까...ㅋㅋㅋ
문명미 2004.11.15 16:54
  저도 박정인님 인물을 보려하였으나 어찌하여 뵙지 못했네요..
조만간 전시회에 참석하신 사진을 볼수 있겠지요...ㅎㅎ
윤성일님과 같이 다니시면 인기절정이겠습니다..
만약 박정인님 말씀대로라면 말입니다 ㅎㅎ
장가 못가시는 이유는 딱한가지입니다..
이쁘고 착하고 돈많고 부지런한 사람 찾아서입니다..
두가지만 선택하셔서 고르시면 노총각 피해가실수 있을겝니다..ㅎㅎ
박상태 2004.11.15 22:34
  아아.. 참기 힘듭니다..

윤성일님, 박정인님.. 경고입니다. ㅍㅎㅎ
노영숙 2004.11.16 18:06
  댓글 달으신게 읽다보니 꼭 채팅 내용을 보는듯 재미있네요.
퇴근전 사무실에서 실실 웃고 있습니다...ㅎㅎㅎ
문명미님 글솜씨가 참 부럽습니다.
저는 언제 이렇게 재밋고 기~~~~ㄹ게 써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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