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더치 프릴의 재발견...

안장엽 2 719 2004.11.29 22:26
3년전만 해도 대부분 더치 프릴 이었는데 점차 흐름이 파리쟌 쪽으로 진행이 되더니만
최근에 모처럼 새 한마리 한마리씩 관능검사를 하여 보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95% 정도가 파리쟌 계통으로 예전의 날렵한 더치 프릴의 멋은
추억으로 남은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파리쟌이 귀한때라 당연히 방향 설정을 위안 삼았지만
최근들어 체형  위주로 변질 되다 보니 이러다가는 어느순간에 더치 프릴 자체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제 사육장에서)

그러다 보니 모처럼 남아 있는 한쌍의 더치프릴이 귀하게 느껴져 별도의 관리와
함께 내년에 나오는 새끼들에 대한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숫컷은 4년간 꾸준하게 베란다를 지켜 준 개체이고 암컷은 2년된 것으로 기억을 더듬어
보면 새끼를 잘 키웠던 개체라 보존이 되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어찌 되었든 내년에 털말림의 멋드러진 자태에 대한 희망과 물건을 만들수 있다는
희망이 있어 벌써 부터 마음이 급해집니다...

참고: 제가 기준을 삼고 있는 더치 프릴은..
1.목이 길고 곧게 뻗은 것
2.몸체가 몽탕하지 않고 훤칠할 것
3.머리와 목의 깃털은 절대 말리지 않고 매끈한 것
4.가슴의 깃털은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듯 하며 마치 조개가 닫혀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것
5.옆구리 깃털은 가슴 털을 중앙에 두고 양 옆으로 솟구처 올른듯한 모습을 주는 것
6.등의 깃털은 어깨에서 꼬리 가까이 까지 양옆으로 가르마를 탄 형태를 유지하며 옆으로 퍼진 것

..기준에 맞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눈에 많이 띄였었던 것 같은데 최근들어 보기가 드룰고
지난번 행사때 몇마리는 수준급의 더치 프릴 형상이 있었던 것 같더군요...

Comments

권영우 2004.11.30 11:41
  파도바니. 파리잔, 더치의 순수 혈통을 모두 보유하시고 계시네요.
순수혈통의 더치도 매력적인데.....
덩치 큰 놈들만 찾으니.....
박상태 2004.11.30 15:12
  저 역시 더치프릴의 귀족적인 모습을 좋아합니다...

하지만, 혼혈화 되고 많이 사라진 것이 사실이구요.

한 종에 대한 대표적인 브리더가 최소한 십여명은 있어야 종보존이 잘 될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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