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오늘이 아름다운 것은.....

배형수 3 718 2004.12.06 07:31
아품이 없다면
칠혹같은 겨울밤이라도 좋다
그림자 없이
숨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혼자 뿐인 절망감
그러나 헤어질 수 없는 서글푼 동행이라
살아 있어서 남기고 싶은 육망 속으로
노울 저어가는 사공이 있다

강 건너서 남아잇는 또 다른 슬푼 약속들이
물에 젖어 희미한 눈동자를 자꾸만
껌벅이게 한다
아...
한번으로 족한 이별이
두려움으로 뭉처진 세포되더니
방망이질로 콩닥이며
잠겨진 사립문을 슬며시 열고있다

잊여진 것도 추억인가?
오늘이 아름다운 것은 기다리는 내일이 있어서다
돌아다 보면 서러움만 덕지덕지 열려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흰구름에
눈을 얹고....

Comments

김용만 2004.12.06 17:25
  별일없으시죠?
뉴질랜드 북섬 오레와에서 안부 전합니다.
이곳은 여름인데도 낮 기온이14~18도 밖에 나가질 않네요.
한낮을 제외하곤 추운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이라고해서 반소매를 준비했는데..
출국할 때 입었던 겨울외투가 없었으면 힘들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일쯤은 부근의 펫샵을 들러볼까 합니다.
 
김갑종 2004.12.07 17:43
  오늘이 아름다운 것은
아직 살아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배선생님! 건강하시지요?
배형수 2004.12.08 08:27
  용만님 좋은 구경 많이 하시고 줄거운 시간 가지시길 빌며
돌아올 때 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람니다....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993 명
  • 오늘 방문자 7,557 명
  • 어제 방문자 10,841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5,069 명
  • 전체 게시물 34,715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