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re] 회색 곱슬 카나리아

손용락 4 676 2004.12.08 11:22
안장엽님께서 지나가며 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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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에 회색 곱슬이 수입되어 제가 보유 하면서 3마리를 생산 하였었는데
지금은 2마리만 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리는 전주-청원-인천-전주-정읍-전주-여주로..
다른 한마리는 전주-논산-전주에 있는데 작년에 흰색 하고 쌍을 잡았었는데
회색은 나오질 않고 브라운 얼룩이 와 흰색 얼룩이만 나오더군요.

해서 금년에는 두곳에서 시험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우선 여주에서는 그린색 혹은 흰색 얼룩이와 쌍을 잡기로 하였고
전주에서는 레몬과 쌍을 잡아 어느쪽에서 회색이 나오는지 확인을 하기로
하고 적당한 체형에 그럴싸하게 말린 회색 카나리아를 생각 하여 봅니다.

헌데 색 조합에 있어 확실한 방법이 있는건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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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대충 몇자 적습니다.

단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잡으시는 것 같습니다.
곱슬털 카나리아라는 Type Canary와 회색의
칼라 카나라아를.....

회색에 대해서는 지금 하시고자 하는 시도는 양코백이들이
벌써 오래 전에 이리도 해보고 저리도 해봐서
어느정도 이론이 서있는 부분입니다.

이미 남들이 다 해본 것을 다시 해보는 것은
그냥 재미로 시도해 보는 것이겠지요?
 
이미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더 진보된
것을 시도해 보는 것이 진정한 실험 정신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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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카나리아는 흰색 바탕에 맬라닌 색소가 들어간 것인데
흰바탕 얼룩이는 털의 일부가 검은 털로 된 것이지만
회색이란 흰색의 바탕 색에 털 하나하나에 흰색과
멜라민 색소가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지요.

이 회색으로 보이는 카나리아에도 그 깃털의
색상 배합에 따라 쓰레트 불루 (Slate Blue),
스틸 불루 (Steel Blue), 알루미늄 (Aluminum),
실버 (Silver) 등등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지요.
물론 서양의 전문 칼라 카나리아 브리더 사이에서지만.....

우쨌거나 회색은 흰색 바탕색의 카나리아이고
모두가 우성 백색입니다.
따라서 흰색과 흰색의 쌍잡기와 같아집니다.

어떤 책에 나와 있기로는 칼라 카나리아에서

1. 슬레이트 블루를 생산하기 위한 최상의 쌍잡기는

쓰레트 불루 x 오랜지 바탕 그린
오랜지 바탕 그린 x 실버 이사벨
오랜지 바탕 그린 x 실버 에거트
(오렌지 = 진황색)
(모두 무복 형질이 있어야 하고 얼룩이 형질이 최소일 것)

2. 스틸 불루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스틸 불루 x 황금색 바탕 그린 (이게 더 좋은 쌍임)
스틸 불루 x 오랜지
(유복 형질이 없어야 함)

(주 1)
이거이 맞는 소린지 확실치 않지 만서도 거의 주관적 느낌으로

스레트 블루 : 많이 진한 회색
스틸 불루 : 조금 진한 회색
알루미늄 : 많이 연한 회색
실버 : 아주 연한, 거의 흰색에 가까운 회색

(주 2)
오랜지 바탕 그린, 황금색 바탕 그린 레몬 바탕 그린 하는 것은,
셀프그린도 바탕은 노랑 리포크롬입니다.
이 노랑의 진하기로 아주 진한 담홍색(Citron), 진노랑/황금색(Gold)
레몬(Greenish Yellow) 등으로 나누는 것으로 압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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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 카나리아?? 이거 얘기하면 할수록 복잡해 집니다.
대충 철저히? 하시지요.
e

Comments

박정인 2004.12.08 12:13
  오렌지 얼룩이와 쌍을 잡는다는 건 의외네요^^ 오렌지와 쌍을 잡아야 회색이 살아나나 봅니다. 많은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손용락 2004.12.08 13:12
  어이쿠~ 이럴수가....

오랜지 바탕 그린 등으로 쓴거가 오랜지 얼룩이가 아닙니다.

우리가 셀프 그린이라고 부르는 것이 까만 새가 아니지 않습니까?
등은 거의 블랙/브라운(참새 색)이나 배부분은 바탕색이 약간 보이지요.

소위 노랑 바탕의 셀프 그린은 배부분이
노랑/연두/흑갈색이 섞였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 바탕의 노랑이 오랜지냐, 황금색 노랑이냐, 연두색 노랑이냐
이런 야그가 되겠습니다.

즉 "오랜지 바탕의 셀프 그린" 이런 뜻입니다요.
(주 2)를 자세히 읽으심이....

글이란 쓰는 사람이 어~ 해도 아~로 이해 될 수가 있어서
항상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이런 경우에도 개떡 같이 써도 찰떡 같이
이해 하시라고만 할 수도 없구......... 쩝~
안장엽 2004.12.08 18:43
  그냥 번식만 할것이 아니라 뭔가 목표를 설정 하여 번식을 하게 되면 나름대로 즐거움이
배가 되기에 실행을 하려고 하는데 다양한 색상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개체가 없다는 것이
문제로 나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다양한 색상의 새를 보유할 수 있는 입장도 못되고 있는 가운데 최대한 가까운
색상과 쌍을 잡아 잘 되면 내년에 회색 파리쟌을 출품 할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게
제 욕심 입니다^0^
칼라 카나리아..고거 만들어 가는게 상당히 매력적인데 여건이 안되니 한숨만 나옵니다...
 
박상태 2004.12.09 08:35
  ㅎㅎㅎ Type  카나리아에서 색상이 평가에 포함되지 않는 종이라 할지라도, 사육자의 입장에서 컬러는 어떻게 보면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새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요소이기 때문이겠지요.^^

손용락님의 좋은 글은 고급사육정보로 옮겨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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