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집에서 7 년 된 푸들 " 니꼬 "

김창록 11 715 2004.12.13 20:37
우리집 막네가 친구집에서 흰 푸들 강아지 한마리를 안고와 길렀지요
우리 큰손녀 보다 나이 많은 7 살

이녀석 이름이 " 니꼬 "  장가 한번 못보내고 숫 총각으로 7 년이니 ...
겨울에 추울까봐 밑에집 아주마가 떠게질로 옷을 짜서 잎혀 대문 앞을 왔다갔다 야단이고
내가 퇴근하면 차고 앞에와서 깡충깡충..... 야단이고.

오늘 이틀째 보이지 않고 빈집만 주인을 기다리고 있읍니다.
하 이놈이 동내 다니다 납치가 된 모양입니다.
누가 붙잡아 놓고 풀어주지 않는 모양임니다.  ---- 전에 한번 동내에서 매달아 놓은 것을 집사람이 발견 데려 왔죠..

집사람이 목욕시키며 정이 덜어서 이틀째 " 니꼬"가 보이지 않으니 이제 환청이 왔나봅니다.
밖에서 자꾸  껑껑거리며 부르는 소리가 나서 뛰어 나가 불러보면 앞에는 아무 것도 없다고 합니다.

이젠 놓아 주어도 되는데

집사람이 또 동내 한바퀴 돌러 나갔읍니다.낑낑 낑낑 소리만 들려도 아니까요

2004/12/13
나도 소리만 들어도 아는
金  昌  錄  올림



 

 

Comments

노영숙 2004.12.13 20:43
  정들었던 동물을 잃었을때 정말 식구가 하나 나간것처럼 뻥뚫린 기분이죠.
저도 학교다닐때 애지중지 하던 새끼강아지를 잃어버리구선 저녁도 안먹고 찾아다녔지요.
결국 못찾았지만요.
7살이나 됬으면 꽤 정이 들었을텐데 꼭 찾았으면 좋겠네요.
박상태 2004.12.13 21:36
  빨리 되찾기를 바랍니다... 그 놈 저를 보고 얼마나 짖던지.. 아직도 앙큼한 그 얼굴이 생각나는데...

사모님의 걱정이 크신 것 같네요... 빨리 되찾아 즐거운 뉴스를 알려주세요,.
배락현 2004.12.13 21:37
  어쩌면 좋습니까?
정이 많이 들었을 텐데요. 저도 여러번 봤던 녀석인데..빨리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권영우 2004.12.13 21:45
  개도 영물인데....
7년이면 가족과 다름이 없을텐데....
빨리되돌아 왔다는 소식이 들리길 기원합니다.
문명미 2004.12.13 23:29
  고교시절 강아지 한마리에 일주일동안 안된다고 머리싸매고 누워계시던 부모님이
하도 짖어서 다른곳에 주고오신후 우셨던 생각이 납니다..
가족 모두가 허전하고 울적하시겠습니다.. 니꼬야 빨리 돌아오렴..
집나가면 고생이란걸 하루속히 알고 귀가하길 바랍니다.
전정희 2004.12.13 23:33
  나이 많은 개가 집을 나간다는 것은 수명이 다 해서 그렇다는 설이 있더군요
이웃의 8년된 아주 영리한 푸들도 슬그머니 나갔다가는 영영 안돌아왔답니다
안타까우시겠습니다
박정인 2004.12.14 12:15
  아이쿠...속상하시 겠네요.
니꼬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김두호 2004.12.14 16:27
  사모님이 마음 아파 하겠습니다.
아마 누군가 집에서 데리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어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원영환 2004.12.14 18:02
  김창록님 댁에서 애견을 잃어버리신날...
저희집은 새식구가들어왔습니다.

아는분이 애들 공부방(과외 학원)을하시는데...
한달간 키우던 말티즈가 공부방 학생들때문에
몸살을앓는다고...키우려면 가져가라고해서
덥석안고왔는데...

저희집 식구된지가 이틀되었는데..
벌써 장난치고 애교부리는게..너무 귀여워서
이러다가 너무 정들어버리면..

나중에 김창록님 애견처럼
어느날 훌쩍 저희 가족곁을떠나면
그때 다가올 서운함이 어찌될지...ㅠ.ㅠ
박정인 2004.12.14 20:30
  원영환님이 저랑 같은날 새식구를 맞이 하셨군요.
저도 2틀전에 친구집에 아메리칸 코카스파니엘 새끼 7마리가 있어서
암놈 한마리 가슴에 품고 냅다 뛰었습니다. 새끼라 그런지 무척 귀엽네요.
그나저나 니꼬가 들어와야 할텐데요.
전정희 2004.12.15 07:30
  저도 할 말 있습니다.
요즘 시골에는 예쁜 애완견들이
우굴우굴(?)거립니다

도시 아파트에서 기르다가
쫓겨난 넘들이 태반이지요

저희 시댁에도
예외없이 한 마리 누군가가
주고 갔답니다
말티스..수컷..

밭에도 따라가고
밖에서 맘대로 놀다가
방안에 들어가고
목욕도 안시키고
겨우 빗질만 해주는
상태지요

옆지기는 시골에
가기가 싫다고 아우성입니다
털이 날린다..
개 비린내가 난다..는둥
말이 많지요

새와 개 다 싫어하니
취미가 안맞아도 너무 안맞습니다

소리 안내고 조용히 있는
물고기는 그런대로 받아들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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