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늦은 번식!

양태덕 0 728 2002.07.28 00:40
이번 주에 출장가기 전에 보니, 새끼 두마리가 부화 되어 있더군요.

이 새장은, 가장 노래가 좋았던 숫놈과, 이제껏 가장 좋은 새를 번식했던 암놈의 유일한 암놈새끼가 있는 장인데, 숫놈이 꼬리털을 떨어뜨리고 있어서, 더 이상 번식이 안될 것이라 안심하고 포란을 하다 지치라고 그냥 두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부화가 된 것인데, 출장을 다녀와서 링을 끼워 보려고 해보니, 정말 어렵더군요.

확실히 날씨가 무더워 지니, 새끼들이 빨리 자랍니다. 이제 8일 된 새들이 몸무게는 어미 보다 더 나갈 듯 합니다. 게다가 계란모이도 3일에 한번씩 밖에 안주었는데도 이렇게 빨리 자랐읍니다. 아무 기대를 안하고 그냥 두는데, 그냥 스스로 잘 자라고 있읍니다. 귀한 자식일수록 마구 키우리고 그랬던 가요?

근친을 많이 잡아서, 올해 새들이 조금 크기가 줄어들었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자라는 새를 보니, 걱정이 없어집니다. 가장 친한 롤러친구가 그만 두어서 이제 어디다 조용히 새들을 처분해야 되는지 걱정입니다. 이제껏은 한번 정성껏 쓴 어미는 그리로 보냈는데, 새들이 갈데가 없읍니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있읍니다. 지금부터는 산아제한을 시켜야 되겠읍니다.

늦은 번식도 재미있네요.

참 지금 완전히 노란 눈 까만 눈,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읍니다.
눈 맞으러 오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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