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카나리아의 고향은 따뜻하답니다

강현빈 12 664 2004.12.29 11:40
언젠가 비슷한 글을 올린적이 있는데
카니리아의 고향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어와 적응하고 있지만 원래의 환경은 아래와 같습니다

춥고 강하게 키우는게 맞는 말인지 어떤때는 의문도 갑니다
대만이나 브라질 사람들에게 춥고 강하게 살라고 하면 아마 기겁을 할텐데
과연 우리는 고향의 평균 기온도 안되는 환경에서 자라는 카나리아에게
건강하고 튼튼하게 잘 자라라고 할 수 있는지(혹시 난방을 해줄수 없어서 핑계대는  것은 아닌지)


카나리아 제도는  고대 로마인들 사이에서는 <행운제도>라고 알려져 있었으며,
1312년 이탈리아인 M. 란사로테에 의해 재발견되었다.
화산열도이며 테네리페섬의 테이데산(3718m)을 비롯한 많은 화산이 있다.

주도는 각각 라스팔마스와 산타크루스로, 두 도시에 총인구의 40%가 집중되어 있다.
기후는 해양의 영향을 받는 북동무역풍대에 속하는 아열대기후이기 때문에 항상 봄과 같아 피서지로 유명하다.
연평균기온은 16∼21℃이다. 산타크루스는 연강수량 252㎜, 일조시간 2876시간,

그 남서쪽의 이세르니아는 3354시간으로 에스파냐에서 일조시간이 가장 길며,
일년 내내 건조상태로 있다.  바나나·토마토·감자·담배·양파·과일 등이 재배되며 구
안체족의 혼혈인을 조상으로 하며 주로 가톨릭교도들이다.
관상용 카나리아의 원산지이다.

Comments

고경우 2004.12.29 12:48
  제주에는 오늘 눈발이 약간 날렸답니다.
추워지면 카나리아가 추울텐데 걱정입니다.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며......
조충현 2004.12.29 14:03
  고경우님 제주에서는 직접 바람만 안 쏘이면 제주 시내 기온이면 카나리아가 견딜만 할겁니다.
약간 추울때는 유채나 들깨를 별도로 먹이통에 넣어주면 도움이됩니다.
박진영 2004.12.29 16:23
  원래 고향은 따뜻한 곳이었고...
원종은 따뜻한 곳에 적응되었겠지요.
그러니 원종을 아프리카에서...
한국의 겨울 베란다로 옮기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것 입니다.

그렇지만...
현재 저희가 키우고 있는 카나리아는...
원종과 전혀 상관이 없는 종인 듯 합니다.

수백년을 새장 안에서 지내왔고...
수많은 개량을 거쳤으며...
그 시기의 거의 대부분을...
고향인 카나리아 섬보다 훨씬 추운...
유럽에서 지내왔습니다.
강현빈 2004.12.29 16:49
  유럽에서도 우리 처럼 겨울에 보온없이 자연 환경에서 지내게 하는가 봅니다
그렇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저의 집 새들을 관찰하면 10도 이하가 되면 활동이 없이 앉아 있는 편이고
15도 정도가 되면 아주 왕성한 활동을 하거든요

 
전정희 2004.12.29 17:22
  맞습니다
저희집 카나리아도
한 낮에 따뜻할 때는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추우면 조용히 나뭇가지에 앉아서
명상을 하곤 하지요
무슨 생각을 할까나??
(오늘은 주인이 색다른 맛있는걸 안주나??? <--이런생각?)
박정인 2004.12.29 17:29
  저의 경우는 사육장이 많이 추운편인거 같습니다.
먹이는 잘 먹는데 추워서 그런지 움직임이 별로 없네요.
이녀석들 꽃피는 봄까지 혹한기 잘 견뎌야 할텐데...
박진영 2004.12.29 17:43
  제가 만나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ㅎㅎㅎ

유럽의 사육가들 중에...
특별한 보온없이 겨울을 보내는 사육가들이 많은 듯 합니다.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도 작년 겨울 추위에...염려하며 지켜본 결과...
카나리아의 추위에 대한 적응력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저희 집 베란다는 낮에도 13도를 넘는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낮에도 햇볕이 비치지 않습니다.

작년 기억을 더듬으면...
아침에는 평균 5-6도 정도...
점심때는 평균 10-13도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밤에는 일반적으로 외부기온에 비해 10도 정도 높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 베란다 최저기온은 영하 6-7도였고...
한창 추울 때 2주 이상 아침 기온(물론 베란다 기준)이...
0도 주변에서 맴돌았습니다.

그렇지만...
온도때문에 문제가 되었던 기억은 없습니다.
물론 새들이 춥지 않다는 뜻은 전혀 아니고...
견디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 추위에 저희 집 카나리아 중에...
떨어지거나 이상이 있었던 놈은 전혀 없었습니다.

모두 올 봄에 번식도 잘 했고....ㅎㅎㅎ
발정도 모든 놈들이 거의 동시에 오고...
산란도 거의 동시에 하더군요.

제 생각엔...
낮은 온도보다는...
일교차가 큰 것이 새들에게 훨씬 큰 스트레스 같습니다.
전정희 2004.12.29 17:50
  들깨와 유채씨를 많이 먹였나요?
지방질이 추위를 막아줬던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얼핏 해 봅니다만...
권영우 2004.12.29 21:26
  태어난 곳이 고향이겠지요?
조상의 고향이 카나리아 제도일 뿐 다른 곳으로 가서 제2의 고향에 적응된 놈들이 아닙니까?
동남아시아의 따뜻한 지방에서 온 외국인들도, 겨울에 한국에 도착했다면 그 겨울이 추워서 힘들겠지만, 여름에 도착하여 가을을 거쳐 겨울에 접어든다면 서서히 추위에 적응할 것입니다.

베란다에서 사육하면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보온이나 거실문을 열어 놓지 않고도.....
단 바람에 직접 쏘이는 것은 위험하지만.....
손용락 2004.12.30 10:15
  참 오래 전에 인터넷에서 읽은 내용인데.....
스웨덴의 겨울은 춥답니다.
대충 평균 최저가 -15도 정도....
낮기온도 물론 영하겠지요.

그들의 카나리아 금사는 반은 실내 반은 실외로 하고
실내 실외 창문을 통해 와다갔다 할 수 있는 구조인데
실내에는 조그마한 세라믹 히터 하나가
밤에만 가동된답니다.
대략 실내 밤기온도 영하의 기온일테고...

물은 항상 얼지 않도록 졸졸흘린답니다.
모이는 보통 우리가 쓰는 모이...
단지 소고기 기름 양초 같은 것을 항상 매달아 둔답니다.

추워서 떨어지는 넘들도 간혹 있겠지만
그런건 보온해서 잘 키워도
암 짝에도 쓸 때 없는 병조랍니다.

600년은 체질을 개신시키기에 충분한
세월 아니겠습니까...
박상태 2004.12.30 12:25
  유익한 논의였다고 생각합니다.

"나의 사육법" 게시판에 복사하여 옮겼습니다.^^

좋은 논의 주제를 제공해주신 강현빈님과 의견을 피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김동철 2004.12.30 13:55
  저도 지금 온도적응에 대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3일간 시험결과 입니다.

2004.12.28. 19:40
외부온도: -2 도
복도온도: -1 도
베란다온도: 10 도

2004.12.29. 09:00
외부 : -5 도
복도 : -2 도
베란다 : 6 도

2004. 12.30.07:30
외부: -8 도
복도 :- 4 도
베란다: 5 도

현재 카나리아 있는곳은 복도(알미늄섀시함)에 14마리.
                                  베란다에  10 마리

* 아직은 모두 건강함(꽁꽁 얼은 물통만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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