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뜸부기

서동식 5 686 2005.02.01 15:39
뜸부기 사육에 있어 몇자 글올려 본다,

여름철새 뜸부기는 지난시절 농가에서 손쉽게 사육하여 소득 작목화한
농가가 많았다,

본초강목에 의하면 뜸부기고기는 맛이 달며 무독하고 약으로 쓰면 놀란 환자와
간질을 낫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고, 고단백질이라 허약체질에 좋다고 하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현재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다.

뜸부기의 특성은등계라 하며 뜸부기과에 딸린 야생조류이다.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번식하고 인도, 말레이반도에서 월동하며 전세계에는
2백여종이 있으며 동남아시아에는 10여종이 있다.

품종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날개는 10 -12cm이고 꽁지도 4.5cm정도이다. 등은 갈람색이고 눈 주의와 가슴은 적홍색이며 목은 백색, 눈동자는 저색이며,
부리는 녹갈색으로 매우 아름 답다.

수명은 보통 5-6년이지만 10년까지 사는 것도 있다. 야생이라 체질이 강하고
잔병이 없으며 더위와 추위에 매우 강하다.

먹이는 잡식성으로 밀, 벼, 피, 개구리, 미꾸라지, 채소 잎, 개구리밥 등 주로 먹는데 가장 좋아하는 것은 논이나 웅덩이에 많은 개구리밥이다.

산란전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으로 희생되는 것 외는 거의 폐사하지
않는다.

뜸부기의 용도는 ,병후 회복 제나 허약 체질에 대추, 생강, 밤, 인삼 등과 달여먹으면 효과가 좋으며 또 뜸부기 고기에 양념을 하여 구운 뜸부기요리는 고기 맛이
아주 담백하고 감칠맛이 나 미식가 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다. 그리고 간질병과
악성 신경통 치료제로 좋다고 한다.

뜸부기 품종별 특성
우리 나라에서 서식하는 기간이 6월 상순부터 10월 중순까지이며 몸길이가 33cm 정도 된다.
그리고 이마에서 머리꼭대기 사이에는 붉은 벼슬이 있다. 수컷의 부리는 노란 색이고 암컷의
부리는 갈색이다. 우리 나라에서 여름철을 넘길 때 주로 물가의 풀숲이나 호수 강가에서 살다 떠난다.

쇠물닭 뜸부기 : 봄과 가을에 우리 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철새로 뜸부기보다 약간 작아 몸길이가 32 cm정도 된다.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은 흐린 검은 색이고 가슴과 배는 진한회색이며 다리는 황록색, 부리는 선명한 붉은 색이나 끝은 황색이다. 주로 서식하는 곳은 연못, 농경지, 물이 고인 곳, 하구, 하천 등이다.

쇠뜸부기 : 우리 나라 전역에 서식하면서 번식하는 여름새로 뜸부기나 쇠물닭 갈색이고 머리 옆의 귀깃과 눈옆, 뺨은 붉은 갈색이며 부리는 녹갈색 이다. 논이나 강가 풀숲에서 주로 서식한다.

이외 품종으로는 흰눈썹뜸부기, 물닭뜸부기, 안콱뜸부기, 한국뜸부기 등 8개 종류가 여름철 우리 나라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뜸부기 사육장은

위치선정은 일광을 많이 받을 수 있는 남향이나 남 동향인 곳 경사가 있고 배수가 잘 되는 토질인 곳, 소음을 싫어하므로 주위가 조용한 곳, 오염이 안된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곳,자연환경을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좋다.

사육장 시설 설치

뜸부기 사육규모에 따라 사육장 크기를 가감하면 되나 사육장 33 m3 (10평)이면 100마리 정도 사육
이 가능하다.
사육장 짓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농가에서 손쉽게 지을 수 있는것은 시설 하우스용 철재 파이프(22am)를 사용하면 된다. 먼저 파이프길이가 5-8m 자리를 파이프 간격 80cm로 하여 하우스 식으로 건립한다.
파이프 설치 후 4x4cm 크기의 철망을 씌워 뜸부기가 날아가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쥐나 족제비의 칩입을 방지한다.
철망을 두르고 그 위에 비닐을 덮으면 된다. 그러나 겨울철에는 추위에 견딜 수 있도록 보온 덮게를 덮고 하우스 밴드로 잘 묶는다.
사육장은 운동장과 휴식 또는 수면을 하는 곳으로 나누어 설치하면 좋으며 운동장은 사육장은 전체 면적의4/5를 가지게 하면 된다.
그리고 운동장에는 물 놀이터를 만들어 주는데 깊이 60cm, 가로 1m, 세로 2m
정도 되게 하고 항상 신선한 물을 가득 채워주면 된다.

급이기, 급수기 설치
실용성 있게 견고한 자재를 사용하여 자동하여 급여되게 설치하여 항상 부족함이 없이 신선한 사료와 물을 먹도록 해 준다.
겨울철에는 물이 얼지 않도록 배관시설을 잘 한다. 자연환경을 이용하면 더욱
좋고 자연환경에 가까울수록 산란 율과 부화율이 향상된다.

사료급여
중병아리용 배합사료가 적합하다.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부족하면 알을 적게 낳을 우려 가 있으니 산란개시 2개월 전부터 녹사료, 동물질 사료, 곡류 등을 15%
혼합하여 준다. 그리고 뜸부기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개구리밥이므로 5월부터
8월 사이 자연 수집하여 녹사료 대용으로 먹인다.

산란과 부화
산란 소를 설치해 주어야 한다. 설치방법은 길이 1m정도 되는 쇠파이프나 나무말뚝을 땅에 박고 볏짚 단을 묶어주면 그곳에 뜸부기가 둥지를 만들고 알을 낳는다.
뜸부기는 외부환경에 민감하기 때문에 12월초부터 다음해 3월까지 월동기와 산란기에는 사육장 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때 충격을 줄 경우 이듬해 산란 율이 떨어지거나 산란을 하지 않을 경우도 있다. 산란에 필요한 암수의 비율은 수컷1마리에 암컷 100마리까지 가능하므로 식용 판매 시 수컷위주로 판매한다.
산란은 5월 중순부터 8월 상순사이에 마리 당 6-10개의 알을 낳는다.

부화일수는 22일이며 온도 38℃, 습도 65 %으로 한다. 자연부화시 뜸부기는 야생적인 습성으로 속박 받는 지역 내에서는 번식을 꺼려하므로 알 품는 기간 이나 부화 후 육추기간 중에 사육장 앞면만 개방하고 나머지부분은 보온 덮개 등으로 막아주고 사람 접근을 극히 제한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하지 않을 경우에 도 실패할 우려가 있다.

질병예방
뜸부기는 질병에 견디는 저항력이 강하며 피해는 거의 없는 편이나 다음 사항에 주의 해야 한다.
육추사 내와 외부, 기구를 소독한 후에 육추를 시작해야하며 육추기간 중에는 항생제 와 영양제를 투여한다.
항상 주의환경을 깨끗이 해주고 겨울철에는 보온에 주의한다.
겨울철에는 항생제를 투여하여 호흡기 질환을 예방한다.

본 사항들은 국내외 여러 책들의 중요부분을 발취 하였으며, 일반 농가의 실제경험을 토대로 하여 정리하였습니다.

Comments

송인환 2005.02.01 17:05
  좋은 정보 감사 드립니다.
유재구 2005.02.01 19:30
  예전엔 이 논 저논에서 "뜸 -  뜸 -  뜸 -"울었는데 이제는 사육장에나 가봐야 볼 수 있군요.

사육정보 잘 읽어봤습니다.
박진영 2005.02.02 10:31
  정확한 시기는 기억에 없지만...
80년대후반에서 90년대 초반쯤에...
뜸부기 사육이 붐을 이루어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 뜸부기가 전국적으로 이미 희귀해졌기 때문에...
대량사육이 가능하단 말에 엄청 궁금했었는데...
막상 나중에 사육하는걸 보니...
쇠물닭과 물닭이더군요.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두열 2005.02.02 14:01
 
 어려서  뜸북이  알  많이  꺼내다  구워서  먹었는데  ,
 논 두렁에  그물을  처서  어미도  잡아  모닫불에  구워서  얌얌,,,,,,
 지금같으면  사육한다고  했을  텐데  ,,,수십년  지난이야기지만  뜸북이후손들한테  사제,,,,,,,,
김운석 2005.02.03 19:12
  초등학교 시절 뜸부기 알 6개를 가져다 부화시킨 기억이 나네요. 부화 시기가 몇일 남아 있지 않아 종이상자에 솜을 넣고 알을 가지런히 놓은다음 부뚜막에 두었더니 3일만에 까만 뜸부기 새끼 6마리가 모두 부화했습니다. 먹이로는 미꾸라지, 송사리등등...  세수대야에 송사리를 넣고 뜸부기 새끼를 풀어 놓으면 수십마리의 송사리가 몇초안에 전멸..... 잡아 먹는 속도가 대단할뿐아니라 양도 무척 많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이라 밖에서 노는데 정신 팔려 몇일 잘 기르다가 먹이 주는 것을 잊고 저녁에 집에 와보니 모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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