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원칙과 무원칙....................

강현빈 5 658 2005.02.12 12:10
쓰는 차에 한장 더쓰시지요 라는 말이 있듯이 한글 더................
자동차의 기어변속을 1단에서 2단 그리고 3단 4단 5단으로 변속하면 원칙이지요
저는 1단에서 3단 그리고 5단으로 주로 변속합니다
이 경우 무원칙 일니까 아니면 건너 띄기는 했어도 원칙일까
물론 답을 원한 것은 아닙니다

어느 분 한테서 전화가 와서 많은 대화를 하엿습니다
질문에 학문과 전문가의 경험을 근거로한 카사모 사육정보의 내용도 말하고
제 경험을 이야기 하기도 했습니다

회원님들 특히 카를 접하신지 오래되시지 않은 분들은
많은 점에서 궁금할 것입니다 번식기에 접어들면 더욱 더.....
묻고 싶은 것도 많고 알고 싶은 것도 많은데
요놈들은 왜 보고 들은 대로 행동을 하지를 않는지
바둑을 두다보면 책에서 배운 정석대로 상대방이 따라오지 않듯이

자연의 법칙대로 따뜻한 춘삼월 봄이되면 번식하는 것이 자연의 순리이지만
사육장의 환경 여건상(따뜻한 남쪽) 조금의 보온으로 미리 번식한다고
자연의 순리를 따르지는 않았지만 거슬리지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모래를 먹이기 위하여 바닥에 모래를 까는 것도 아주 좋습니다
(배설물이 젖은 모래를 자주 건조시키지 않을 경우 냄새가 더 나는 점을 보완한다면)
바닥에 철망를 놓느냐 아니면 맨 바닥이 좋으냐  이 또한 관리 차원의 문제이며
알을 모았다 주는 것이 나은지 그냥 두는게 나은지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또 주인의 성격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원칙이라는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다른 사람의 경험이 건너띈 원칙에 속하는지
아니면 새로운 원칙을 만들어 내었는지를 판단하려면
이론적으로 뒷받침되는 원칙을 알고 계시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이것 저것 경험하는 것이 제일 좋으나 검증 된 방법은 훨씬 좋겠지요

바둑의  정석을 알아야 변칙을 활용하고
모든 스포츠의 기본기를 익혀야 변형 기술이 나오듯이
회원님들께서도 궁금 중이 많으셔도 새들이 책의 내용대로 하지 않더라도
불안해 하지 마시고 자신만의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시고
사육정보를 믿고 새를 믿고 회원님들의 경험담을 믿으시면
실패를 최대로 줄이고 기쁨은 최대로 만끽 하실 것입니다 

결국 카니리아는 로보트가 아닙니다
기계가 똑 같이 만들어낸 로봇이라면 사육의 재미가 없겠지요
로보트도 가지고 놀면 실증을 내듯이
카니리아는 자신의 생각대로 습성대로 주인이 만들어 주는 환경에 적응하여
변화하면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친구 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애착을 갖고 우리 곁에 두지 않는가 생각해 봅니다
일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Comments

박정인 2005.02.12 13:49
  사육을 하면서 모든게 새롭게 느껴지고 궁금한것 또한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먹이 배합은 어떻게 하는게 좋은지? 새장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발정때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털관리는 어떻게 해야 좋은지?

하나 하나 경험하며 눈으로 보고, 귀로 들으며 배움의 연속이지요.

하지만 강현빈님 말씀 처럼 정답은 없는거 같습니다.

단지 이런 모든것이 카나리아에 대한 애착심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좀더 좋은거로 좀더 잘 해주고 싶어서 조바심을 내는것 같습니다.

언젠가 카나리아는 기다림 이라는 말씀을 어느 분께서 해주시더라구요.

많은 분들께서 번식을 준비 하시고, 빠른 분들은 벌써 번식을 하셔서 기쁨을 느끼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 역시 자꾸만 욕심이라는 녀석이 속에서 꿈틀 거리며 조바심을 자극하고 올라 오네요.

기다리다 보면 좋은 일이 있을거라 생각하며 이렇게 외치고 있습니다.

온도야 좀 올라 가라... 올라가... 올라가... 올라가!~~~~ ^0^
이두열 2005.02.12 15:12
  두분의  좋은말씀  잘읽었습니다  모두가 자기  취향에맟도록  일를하죠  ,번시을하는대도
여러  방식으로  하더시  가로가나세로가나  많이  번식하여  잘키우는  사람이  기술자입니다  ,
변칙도  좋을수도  잇습니다  ,
홍성철 2005.02.12 17:39
  얼마전까지 카를 기르면서 혼자만의 고민이라고 여겼던 것들을
이렇게 여러분들과 같이하니
고민은 행복이 됩니다.
기상청에 들어가 올 봄철 예상기온을 들여 봤더니
3월 한달간은 평년 기온을 웃돈다고 하네요
이제 온도가 올라갈때까지 쬐끔만 기다리지요 뭐......
박상태 2005.02.12 22:57
  ㅎㅎㅎ 맞는 말씀입니다.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지요.

다만, 기본적인 원칙은 존재하며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전략을 실시하는데 각각 전술은 다를 수 있듯...^^

처음에는 "정석"이라고 배우고 익힌 지식을 기반으로 모방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익히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상을 오르는 길이 여러갈래가 있듯  하나의 목표를 성취하는데 있어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한찬조 2005.02.13 11:20
  정답이 없을 때는 경험이 최고라나요.

그래서
경험자를 찾고,
고수를 찾고.
카사모를 찾는 답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다가
자신의 취향과 같은 방향일 때 더욱 흐믓해지기도 하지요.

그들을 자연에 그대로 내버려두지 못한 죄책감(?)은 뒤로하고
어느새 현실은 그들의 보호자가 되어버렸지요.

그리하여 그들이 나에게 베푼 배려들을 사랑 하나로 보답하려다 보니
때로는
무리수가 되고, 독이 되어서 돌아올 때

또다시
고수들을 찾습니다.
카사모를 찾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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