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노느니 염불

조룡 4 684 2005.02.12 12:37
어제는 어디를 다녀 올려다가 약속이 취소 되었습니다.

남는시간 무얼할까 생각하다가  횟대를 깍기로 작정하고

두어시간 동안 횟대 20개를 깍았습니다.

오랫만에 횟대를 깍아보니 이것도 기술 이라고 5분만에 1개씩 꼴로 깍더군요.

예전에는 횟대를 무슨 보물인양 1개에 1시간도 공을 드려 깍았습니다.

횟대는 횟대다워야 횟대 인것을ㅉㅉㅉ

미리 잘라놓은 사각형 각목(가로13mm,세로9mm)을 대충 각만 죽여서 만드니 금새

20개가 만들어 지더군요.



이횟대에서 노닐 새들은 생각하니뿌듯한 마음입니다.

이것도 일이라고 술시에 막거리 한잔하고

어쨌거나 하루가 이렇게 흘러 갔습니다.

 

Comments

강현빈 2005.02.12 14:08
  일하는 즐거움은 일을 해본 사람만이 느낄수 있는 기쁨이지요
이두열 2005.02.12 14:57
  조룡님  게서는  새 한테  무척  신경을  쓰시는군요  ,
횃대까지  이렇게  해주니  지가  안좋아질리  없지요  ,벌써 2차번식  들어간다니요 ,
행복합니다  ,
김정섭 2005.02.12 16:07
  진정한 어부는 그물코를 만질 수 있어야 합니다.
고기를 잡다 찌져지거나,
그물이 낡았을 때,
그 그물을 짤 수 있어야 어부라 할 수 있지요.
새를 기른다면,
횟대 하나쯤은 스스로가...
멋지십니다.
박상태 2005.02.12 22:58
  ^^ 새를 위해 무언가 만드는 시간은 무척 즐겁습니다....

저도 그런 시간을 즐기는 편입니다.^^ 수고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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