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저도 번식 준비를 했습니다.

권영우 9 708 2005.02.14 21:25
집이 좁아서 베란다 오른쪽 구석에 4단 2줄로 8개의 모란장에 카나리아를 기릅니다.
바닥 청소에 새장과 새장 사이에 막아 놓았던 베니아 합판을 제거하고,
암컷은 암컷끼리 2마리씩, 수컷은 수컷끼리 2마리씩 분리했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기엔 별 것 아닌 놈이겠지만 파도바니2쌍, 파리잔 2쌍,
글로스터 1쌍, 롤러카나리아 1쌍, 붉은 곱슬 카나리아 1쌍
그리고 며칠전 한찬조님에게서 데려온 서든더치 1쌍입니다.

덕분에 일반도가 1쌍은 학교로 가고.....

계란 한판 삶아서 에그푸트 한봉지, 대체 사료 반봉지, 보레가루, 비타민, 사과, 귤....
섞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어제부터 공급합니다.

둥지도 꺼내서 살펴보고, 깃풀로 쓰이는 마닐라삼도 풀러보고,
의란과, 검란기, 알보관함도 정리해 보았습니다.

물론 카사모 링 50개도 꺼내 놓고, 혈통서 용지 파일도 확인했습니다.

낚시가기 전날이 가장 설레는 것처럼 카나리아를 기르며
가장 설레는 달이 2월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준비하면서 들려오는 수컷의 노래소리는 봄을 알리는 교향곡 같습니다.
몇마리 번식될지 모르지만 마리수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여,
준비하고 돌보며 카나리아를 기르는 기쁨을 맛보렵니다.

인공조명과 온도 조절은 않더라도 자연은 그들에게 번식을 시간을 알려 주니까,
기르는 우리들은 서서히 도와줄 준비를 해야겠지요?

Comments

송구섭 2005.02.14 21:45
  이제 권영우님도 발동을 거시는군요
품종별로 다양한 새가 나오겠습니다
봄이 기다려짐니다
강재선 2005.02.14 21:47
  그동안 많은분들에게 가져 주셨던 아낌없는 관심 이젠 댁의 카나리아들이 받겠군요
많은 후손 보시고 번식의 즐거움 만끽하십시오
안장엽 2005.02.14 21:50
  번식전의 설레임은 월척 잡을 것 같은 낚시 가기 전과 별반 차이가 없을겁니다.
꼼꼼한 준비로 금년에 대박 터트리시길 바라며 16일에 전주에 오신다니
설마 그냥 지나치지는 않으시겠지요.
강현빈 2005.02.14 23:05
  소풍도 가기 전날이 가장 즐겁고
막상 당일에는 즐거움이 줄어들더군요
부풀은 꿈이 5월의 푸른 신록과 함께 만끽하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한찬조 2005.02.15 00:54
  아직도 어렵습니다.
학생들에게 파리잔, 파도반 그리고 더치의 구별을 .......

쌍잡기가 끝나면
그래도 할일이 많이 있지요.

본의 아니게 인공조명 문제가 화두로 올라와서 너무너무 좋습니다.
여러 고견들이 .......

빛이 부족한 실내 사육자에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풍조라고 해야하지요?
풍조바랍니다.
김두호 2005.02.15 09:11
  방학을 하셨나요.
저는 어제 개학을해서 오늘 비오는 날에 졸업식을 하고 목요일 방학 합니다.
권영우님!!
올해 번식 많이 하세요. 복 받으세요.
곽선호 2005.02.15 09:57
  정말 다양한 종류의 쌍들을 보유하고 계시는군요.

기대하시는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번식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용환준 2005.02.15 10:46
  이제 시작 하셨군요.

올해 풍조하시고 분양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박정인 2005.02.15 21:47
  권영우님께서도 시작 하셨군요...^^

많은 분들의 새 한마리 한마리까지 신경써 주시느라 바쁘셨으니

이제 집에있는 새들이 권영우님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번식 잘 될거라 생각됩니다.

원하시는 멋진 녀석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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