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깃풀에 많은 신경을 썼어야 하는데..

안장엽 5 683 2005.02.21 23:40
응접실에서 번식 중인 워터슬레거 어미가 오늘 일을 저질렀나봅니다.

1차 번식된 4마리(그린,얼룩이,점박이,레몬)이제 둥지 위에서 날개짓을

하고 모이에 대한 욕심이 많은 것 같아 이소하는데 별반 어려움이 없어 보이고

 

어미들이 2차 산란 기미가 보이길레 새로운 둥지와 깃풀을 넣어 주었습니다.

헌데 그 깃풀이 부족 하였던지 퇴근하여 집에 들어와 보니 레몬색 새끼 한마리가

온통 깃털을 뽑히고 피 투성이가 되어 죽어 있더군요.

 

아마도 밝은색의 깃풀이 필요하여 집중적으로 공격을 하여 죽였을 가능성이

농후한지라 못내 마음이 무겁고 그에 비하면 2차 산란 둥지는 매끈하게 단장이

되어 있습니다.



 

좀더 세심한 관찰이 있어 충분한 깃풀을 넣어 주었더라면 이러한 불상사는

없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렇다고 충분한 공간이 필요한 새끼들과 숫컷을 분리할수 있는 공간도 없는데
앞으로 좀더 현명한 방법을 찿아 보아야 할것 같은데 대책이 없군요...

Comments

권영우 2005.02.22 09:02
  깃풀에 그런 일이 일어날수도 있군요.
어미 성질이 그리 좋지는 않나보죠?....
번식 본능이 자기 새끼의 깃털도 뽑으니.....
자기 신랑 머리칼도 뽑을 듯 합니다.
전성도 2005.02.22 12:57
  사람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군요. 번식 본능이라는게 철저히 기계적인 본능 같습니다.
현재는 아무래도 상관없이 미래의 번식만을 고려한 프로그래밍된 본능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이러한 현상이 전체적으로 보면 후손을 번식하여 이어나가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유재구 2005.02.22 18:15
  2차 산란이 오면 기르던 둥지 속의 새끼들도 마구 밀어내고 떨구는 증세를 봤습니다.
그 놈들 재 산란이 오면
새끼 신경 안씁니다. 재산란 시 조심해야합니다.(저희 집에 한함)
홍성철 2005.02.22 19:56
  둥지풀에는 그동안 별로 신경을 안썼는데
둥지풀에 대해 한번 생각해 봐야 겠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둥지풀을 안넣어줘도
새끼를 피투성이 될때까지 털을 뽑는 놈을 보지 못했거든요
2차 둥지 만들기 전에 약간 새끼털을 망가뜨려 놓는 놈은 있어도 말이죠
이소시키면 금새 털이 나니까 그동안 신경을 크게 안썼는게
성질 XXX한 놈들도 있네요. 참!
김두호 2005.02.22 21:03
  다 그런것은 아니지요.
못된 성질을 가진 암놈(?)이 간혹 있습니다.
사람같으면 퇴출감이지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147(1) 명
  • 오늘 방문자 4,174 명
  • 어제 방문자 10,869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62,555 명
  • 전체 게시물 34,919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