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긴급)집에 불날뻔했습니다..ㅎㅎㅎ ㅠ.ㅠ 앙~~~

나윤희 16 693 2005.02.22 08:36
어느 분이 손용락님의 글을 참고하면 좋다하여..불면증도 있고해서 밤새 자료찾아 읽어보고 이것저것 탐구하고있었는데..
아무래도 울애들이 손용락님 말씀하신 것 중 새벼룩증세가 있는 것 같아서..애들을 아침부터 지켜보았어여.
근데 정말 부리를 횟대에 비비고 날개를 긁고 얼굴도... (와~ 정말 클날뻔했당..잘보았다. 역시 순서가 있는거구나하며.. ㅎㅎㅎ)
때마침 어제 누군가한테 들었던게 생각나서 비오킬을 사가지고 왔었거든여..비상용으로 둘려고..둥지사면 뿌려줄려고..
암튼, 울 얘들이 증상이 보여서 헐래벌떡(이런 표현 정말 오래 간만이네여..ㅎㅎㅎ 근데 그 상황에 적합한 표현이 더이상 나오질않더라구여..^^;;) 애들에게 마구 뿌렸져.
손용락님도 전에 새벼룩이 있어서 애에게 완전히 흠뻑 젖실정도로 했다고..그래도 애들이 멀쩡하고 새벼룩은 박멸했다고..저도 마구..새장이랑..둥지에도 꺼내서...
그리곤, 십자매장에 호금이를 넣고 새장 하나부터..삶자.. 손용락님 표현데로 새벼룩알이 삶아지게..ㅎㅎㅎ~ 에궁...(깨끗해져야흐는데..) 횟대도 빼서 깨끗이 닦고...
아주 새벽부터 잠한숨안잔상태로 난리였습니다. 집안에 벌레가 생겼다는게 또 화가나서 아주 정말 정신없었습니다.
먹이통에 남은 먹이 그냥 다 버려버리고 물통 비워서 뜨거운 물로 삶고...물론 횟대 역시..
그리고 바닥에 신문지 이쁘게 깔아 줄려고 접으려다 일단  항아리둥지 하나 전자렌지에 돌리면 젤 좋다는 말이 생각나서 전자렌지에..제 렌지는 좀 약한 것 같아서 그 분은 강하게 1분이라고 하셔서 전 1분 30초를...ㅎㅎㅎㅎ
거의 다 돌아갔을 무렵..전 열심히 신문 깔것 이쁘게 잘라서 접고있는데.. 화아악~ 하는 소리가... 문득.. 순간적으로 느끼고 반사적으로 전자렌지로 가서 문을 열으니 불이 붙어서..윽~
둥지타구여..렌지 망치구여...ㅎㅎㅎ 아침부터 집안에 연기 가득했구여... T.T 지금 호금이한테 넣어주었던 둥지(태워먹은거 새거인데..흑~)렌지에 또 넣을까 말까 고민하고있습니다. 허허~  (앙~)
그런데 하필.. 이럴때..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우왕좌왕.. 황당무개..흐흐흐흐..
제가 그렇게 기다리던 알을 십자매가 낳았더라구여..둥지안에 보니깐..(그래서 얘들부터집빨랑정리해서넣어줘야겠당싶었느데..푸헐~ --;;)
그리고..정신없는 사이 잠시 애들 넋놓고 보니 십자매..가 사랑을 나누더군여.
첨봤습니다.그런거..ㅎㅎㅎ ^^;;;; 참내... 이 상황에..쟤들은..그러고 싶을지.. 애고..어찌해야합니까..이 노릇을..
애들 새벼룩 잡아야할텐데...지금 넋놓고있습니다.
카나리아는 먹이도 안먹고있네여.
물론 새장청소 아직 못해주었고 베란다 추운것 같아서 비오킬 신나게뿌렸거든여. 화장실에 새장채넣어놓구..
님들 도움의 말씀 기다리고있습니다. T.,T;;;;

Comments

권영우 2005.02.22 09:13
  큰 일 날뻔 하셨네요. 작은 일은 이미 나셨고.....
전자렌지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더군요. ^-^
1월달에 온양에 있을 때 누가 은행을 껍질을 벗기지 않고 우유팩에 넣어 전자렌지 2분간 돌리면 아주 맛있다는 말을 듣고, 컵 라면 3분으로 착각하여 3분으로 맞추었더니 은행이 대부분 탔고, 우유팩도 불 붙기 직전이더군요.

참 새벼룩은 아직 그리 기승을 부리지는 않을 겁니다.
체온저하의 우려가 있으니 햇볕 잘드는 따뜻한 때에 뿌려 주십시오.

항상 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합니다. ^-^
한찬조 2005.02.22 10:03
  나윤희님,

숨 고르기 운동 시이작....
하나아, 두울 ,  세엣 ....

서두르시지 않아도 됩니다.
(나도 그마음 잘 알지요...)
나윤희 2005.02.22 10:05
  에구..이미 비오킬을 새벽에 애들한테 직접 마구 뿌렸는데여.새장이랑 둥지에도.. 어떻하져?
아직까진 애들 이상은 없는것 같은데..아직몸을 긁적이는것같아여.
그리고 또다른 둥지..전자렌지에 또 돌렸습니다.ㅎㅎㅎㅎ~ 어케여~ 끝을 봐야하니깐... 예쁜접시 하나 버린다생각하고.. Q.Q 쩝!!
그리고 이번엔 30초간격으로 살피면서 돌렸져..
근데 1분30초를 돌렸는데..(30초마다쉬어주고..) 접시에 새벼룩이 시체와 살아서 기어나오는것과...에궁...
순간 보고나니 어찌나 화가나던지.. 그래서 30초 더 돌렸져.
그리고 연기나면 바로 취소 누를려고 눈그앞에다 대고..지켜보며..(저 완전히 지금 코메디하는거 같네여..헐~ 넘 어리석어보이고..한심해라..엉엉~ )
애들한테도 아직 그새벼룩인가가 더 있을것 같은데..어케해야할지..난감..
약을 완전히 그릇에 부어서 담갔다 거내고싶은데..그러면 안되겠져?에궁..어케하징..
박정인 2005.02.22 10:21
  나윤희님 바쁜 아침을 보내고 계시는군요..^^

비오킬 :  이거이 그냥 막 뿌리면 새 체온 저하로 떨어질 수 있음돠... 햇빛 잘 드는 낮에 좀 따뜻한
곳에서 새 잡아서 흠뻑 뿌리면 됩니다. 단, 뿌렸다고 바로 긁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그동안 벼룩이
빨아 먹었던 자리가 가려워서 그럴테니까요. 비오킬 뿌렸으면 시간이 또 하나의 약이겠죠..^^

둥지소독 : 이거이 더 조심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잘못하면 둥지에 불 나거든요..^^
일단 둥지를 탈!~ 탈!~ 털어내신 후 둥지를 물로 흠뻑 적셔서 전자렌지에 돌리시면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며 타지는 않고 소독이 아주 잘 됩니다. 그리고 햇빛에 빠짝 말리세요..^^
나윤희 2005.02.22 10:33
  아~ 물에 젖셔서 렌지에 돌렸어야하는거구나..
저 그것도 모르고..첫번째 태워먹은건 렌지에 그냥 넣기 그래서 신문에 사서 넣었었는데..
그랬더니..흠흠..암튼 두번째거는 안태워먹었어여.
카나리아것도 렌지소독해야하는데..
근데, 물에 젖시어서 하면 벌레가 잘 안죽을것같은데..죽나여? 더구나 요즘 같은 날씨엔 햇빛착기가 쉽지도 않구..
그리고 호금이하고 십자매하고 잠간 같이 넣어두어도 괜챦나여?
새장들 좀 하나하나 뜨거운물로 소독해주고 싶은데..찝찝해서.. 그넘에 벌레땜시..
더구나 십자매가 알을 낳았더라구여.
저같은 초보에겐 십자매알도 방갑기만..  ^^;;
얘들 넘 웃기지않아여?
난 넘 웃겨서..아니 황당하기도..
이런 상황에 알을.. 그리고 사랑을..참내..ㅎㅎㅎ
김용수 2005.02.22 12:58
  진드기 구제 방법은 여러 가지 약품이 있습니다만,
불포,기타 등등...

비오킬을 분무한후,
요즘 같은 날씨엔 체온 저하 현상이 있을수 있으니,
드라이로 건조 해 주시면 됩니다.

둥지 역시 비오킬을 분무 한후 했볕에 말리시고요.
(펄펄 끓는 물에 삶아 건조 하셔도 되고요)
전자렌지에 살균 하는 방법도 있지만,그건 좀 그렇습니다.^O^
불낼뻔 하셨죠?

비오킬의 소모가 많치만,몇쌍 이시면 비오킬로 만족 하시길 바랍니다.

과유불급...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듯...

자료를 충분히 검토 하시고,slow slow^O^


나윤희 2005.02.22 13:12
  얼마나 반복되는 실수를 연거퍼야..이렇게 당황하는 일이 없을런지.. ^^;;
생명체이다보니 더더욱 조심스럽고 너무 작고 연약하다보니 더더욱 마음조리고 안타까워 마음이 조급했었네여.^^
원스텝투스텝..천천히..나가도록..노력해야겠네여..
뭔가 제가 넘 성급했나봅니다.^^;;
암튼 오늘은 넘 말썽꾸러기컨셉..증말 싫네여.. 부끄~ *==*
손용락 2005.02.22 13:28
 
언제 이리도 많은 덧글이 붙었는감유?
아이구~ 이 일을 우째~~

혹시 아침에 햇살 들 때 기분 좋아
깃털 고르는 것은 아니던가요?

여름 날도 아닌데 비오킬 흠뻑 목욕이라....??
쩝~ 감기 들지 않을라나요?

흐미~ 제 이름 4번 나왔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집 태워 먹을뻔한 죄를 뉘우치고
지금부터 수그리! 하고 있겠습니다. ㅋㅋ
나윤희 2005.02.22 13:50
  아이고..아니에여..선생님..^^;;
제가 워낙 무지하다보니 이해력이 짧아서..그만 지금 저 넘 창피해서..에구에구..어케여..^^;;
그리고 쟤네들 새벼룩 맞더라구여. 접시에 둥지를 담아서 렌지에 돌렸어여.아까는 자릴 비우고 돌렸지만 지금은 30초간격으로 자릴 지키고 돌렸져..ㅎㅎ  근데 됐을듯싶어 거내보니 벌레시체가..아주 쪼끄만한..윽~ 징그러운게 아니고 화가나서..저 연약한 애들한테.. 그래서 화가나더라구여.
흠..지금 호금이를 지집에 넣어주었는데.. 애들을 잡아서 직접 살펴보아야 할 것 같아여.
암놈같은 경우 머리뒷 편이라고 해야하나 그 곳에 털이 암움큼 빠져있네여.
혹~ 피부병 같은건 아닌지..
에구..누구한테라도 좀 보여주고 검살받고 했으면 좋겠는데..
왜 새병원은 없는건지..답답하네여..흑~ 또한번 엉엉~~~
그리고 절대 선생님 글이 잘못되어서 그런거 아니에여..아니란거 제가 더 알아여.. 많이 알아봤거든여.^^;;
제가 이해력이 떨어져서 넘 무지해서..실수로 공연히 선생님 존함을 오르내려..정말 정말 죄송해여.
하지만 저 선생님 은 넘넘 재밋게 잘 읽엇어여.
혼자보면서 히득히득~ 지루하지않고 잼있게 잘보았구 많이 참고되었습니다. ^^
손용락 2005.02.22 14:28
  저 선생님은 아닌디유?
이 동네 선생님 몇분 계시지유~

김두호*, 권영우*, 한찬조*, 배락현* (*=선생님)
이분들 외에도 몇분 더 계시는데... 갑자기 생각이 안나서리...
연식이 오래되면 시동이 잘 안걸리는 거 잘 아시지유?
(어제 충청도 갔다와서리...)

괜히 장난으로 덧글 달아본겁니다.ㅋ
이해 하시옵소서!
나윤희 2005.02.22 15:06
  ㅋㅋ~ 호칭을 뭐라하기가 어려워서..^^
저야말로 쩜 연식이 다운이라서여~ ㅎㅎㅎㅎ 경로우대해드린건데여..ㅎㅎㅎ(넝담입니다.^^;;)
암튼 제가 너무 천방지축이다보니..ㅎㅎㅎ오늘에 에피소드가 되었네여.
근데..초보들에게 있을수도 있는 일이라면서여? ㅋㅋㅋㅋ
에궁..그거 경고문구하나 달아주시지..ㅎㅎㅎㅎ
화재보험들고 렌지에 돌리라고..ㅎㅎㅎ (저 화재보험 들어놔서리.. 더 당황했습당.*@.%)
뭐..이래서 선수분들은 한번 웃으셨겠져..ㅎㅎㅎ
초보들은 아~ 그렇구나 하고 배운거고..ㅎㅎㅎㅎ(에궁..스스로 우물팠네..오늘의 마루타..?? ㅋㅋ)
흠..근데..쩝~ 이렇게 우스일이 아닌데..
쩝..아는 생애가 목매 죽어다는데..미치겠네여.. --;


배락현 2005.02.22 16:30
  동참합시더!!
나무 새장 구입 1년째........빨간색인데 고자식 제법 물데여..
벼룩보다는 쬐끔 크고...미치겠데여.
새장만 만지고 나오면 건질건질....우리집 안방까지 침투하여....
와 정말 미치겠더구먼요.
새 몽땅  잡아  비오킬 목욕시키고...나무장 비오킬부터 ..에프킬라까지 총동원하여
마구 뿌렸지요....
정말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었지요.
.................
나윤희님!!
일차 소독 후 수시로 비오킬 뿌리십시요.

 
나윤희 2005.02.22 17:33
  헉~!!! 사람도 물어여?
에궁..어케...벌레 진짜진짜 싫은데...헉헉헉~~ 클났당.
벌레한테물리면 저 알러지생기고 에궁..장난아닌데...클났네..어쩌나..어쩌나..
에프킬라 사다가 방에 막 뿌려야되는 건가여?
그 벌레 원천봉쇄법은 없는건가여?
에궁..클났네..
홍성철 2005.02.22 20:09
  나윤희님 덕분에 좋은정보를 눈팅합니다.
대단한 열정을 가진 분인것 같습니다.
귀댁의 새들은 그나마 좋은 주인을 만나서
조기에 완치가 될 듯 싶습니다.
저는 못느낀건지 오랜동안 사육하면서
새벼룩은 경험 못했거든요
만약에 대비하여 준비는 하고 있지만요.
김두호 2005.02.22 21:01
  초보자의 경우 있을 수 있는 얘기이군요.
한 번의 경험은 평생 잊혀지지 않겠지요.
한달에 한 번 따뜻한 날 오후에 새 뿐만 아니라 새장까지 흠뻑 적셔 주세요.
전 매달 약치는 행사를 치르고 있습니다.
외부에서 새가 들어올때는 반드시 소독부터 합니다.

둥우리는 물에 담구어 씻어서 했빛에 말려도 괜찮은데....
과함은 부족보다 못함입니다.
그런 가운데서 스스로 터득 하게 됩니다.

카사모에서 호칭은 모두 이름끝에 님자로 하기로 했습니다.
나윤희 2005.02.24 16:22
  ㅎㅎㅎ~
저 이사이트에서 요즘 배우고 있는게 넘넘 많아여.
그중에 단어도..ㅎㅎㅎ
몇번을 들었는지...
'과함은 부족함보다 못하다' 그리고 다른 말 '부족함은 과함것만 못하다' ㅎㅎㅎㅎㅎ
재밋네여..
감사합니다.
님들 덕분에 저희집애들의 든든한 지킴이가 되어줄수있을것같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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