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봄편지 "

박동준 3 720 2005.03.13 03:33
하얀 민들레 꽃씨 속에 바람으로 숨어서 오렴

이름없는 풀섶에서 잔기침하는 들꽃으로 오렴

눈 덮힌 강 밑을 흐르는 물로 오렴

해마다 내 가슴에 보이지 않게 살아 오는 봄

진달래 꽃망울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그리움 말없이 터뜨리며 나에게 오렴

- 이해인의 <봄편지> 중에서 -
 
움추렸던 겨울의 졸업과 함께 파아란 새싹 몽실몽실 솟아 오르는 새로운 시작으로의 봄의 입학을 준비하며

얼어붙었던,움추렸던 마음들을 녹이고 밝은 웃음으로, 편안한 사람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s

권영우 2005.03.13 18:36
  오늘 바람은 불었지만 차안에서의 햇볕의 따뜻함은 봄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아침에 온양에 가서 향교 2번 왕복, 예식장 4번 왕복, 식당.....
아버지의 착한 기사가 되었답니다.
송구섭 2005.03.13 22:40
  리플은 못 달고 아침에 출근하면 읽고만 나갑니다
좋은글 주시니 항상 고마울 다름입니다
박동준 2005.03.14 01:42
  권선생님!
일요일 온양에서 보내셨군요~
내려 오셔서 시간 되시면 연락 주십시요~
못 다한 이야기 나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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