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안녕하세요.. 박상태입니다.

박상태 22 747 2005.03.21 12:51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오늘 올라온 글도 다 읽어보고, 오랫만에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가졌습니다.

카사모는 저에게 있어 어떤 의미이며, 어떤 motivation이 저로 하여금 카사모라는 공간에서 활동하게 만들었는지 부터
 
가입부터 시작해서 지난 2년 동안 어떤 일을 했고, 또한 겪어왔는지...

지난 2년 동안 제 인생에서 카사모는 정말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박진수님께서 가입한지 몇 달도 안되는 저에게 웹마스터를 해달라고 부탁하셨을 때,

쪽지로 거절의사를 밝히는 것이 무례하다고 생각하여 드렸던 전화가 결국 거절못하는 성격으로 인해

승낙 전화가 되어버렸고 그 이후로 카사모에 많은 열정과 시간을 쏟아왔습니다.

공치사를 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만큼 저에게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입니다.

운영위원님들이 새롭게 들어오고 나가고 하는 과정에서 많은 정책을 만들었고, 이 정책을 토대로 많은 시행도 했었구요.

가장 의미있었던 일이라고 한다면, 2회에 걸쳐 준비/시행된 카사모 전시회였구요...

그 외에도 좀더 바람직하고 좋은 방향으로 사육문화를 이끌기 위해 분양 가격 공시 의무화, 카사모 공식 혈통서 제작 등을 했었구요.

그러면서... 또한 한계상황도 많았습니다.

많은 회원님들이 카사모를 "이용"하시는 것에 중점을 두고 "발전"이나 "투자"의 개념으로는 보지 않으셨구요...

여기서 생기는 섭섭함과 아쉬움이 무척 컸습니다.

제가 들어오기 직전 정회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 과정에서 또 많은 토의와 갈등이 있었지요...

그래서 2년 동안 정회원 제도는 무척이나 조심스럽게 다루었습니다.

그간 지속적인 정회원 혜택 강화 요구가 있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그 혜택을 늘려왔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다른 곳에 비해 그다지 혜택이 큰 것은 아닙니다만.)

금번 정회원 혜택에 관한 결정 역시 많은 우려를 낳으실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기에 조심스러웠지만,

아래 손용락님, 배락현님, 원영환님, 강현빈님 등의 말씀과 같이, 발전을 위해 견뎌야할 수업료라고 생각을 하고 진행을 한 것입니다.

제도가 완벽할 수는 없지요... 그래서 앞으로도 새로운 의견과 건의가 있다면 또한 발전적인 방향으로 수정되겠지요.

조직도 진화를 하는 것이니...

다만,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서도 지켜질 몇 가지 원칙과 그 방향성에 관해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입니다.

책임과 권한은 분명 같이 가야한다는 것도 그 중 하나구요.


아래와 같이 서로의 의견을 스스럼 없이 밝히고, 또 그에 대한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다는 개방성이야 말로

앞으로 우리 카사모를 발전시킬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정이 없이는 관심도 없으니까요.

좀 더 발전되고 나아지는 카사모를 기대하며 모두 화이팅을 외치며 시작하는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Comments

손용락 2005.03.21 13:18
  웹마스터 자리가 항상 수고가 많은 힘든 자리임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정회원 권한강화와 관련하여서도
큰 짐을 짊어지셨고 또한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카사모를 위한 님의 헌신적 노력과 봉사에
일일이 쓰지는 않으셨지만 모든 회원 분들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기형 2005.03.21 13:36
  박상태님 언제나고생이많으십니다.
이번일은 저로써는 당연한 처사라보며  준회원으로게시는분들또한 이해를해야할 사안인줄압니다.
전 이해를못하는 부분도있답니다 정회원으로 가입이 그렇게 어려운일인가하는문제입니다.
소신있는 운영위원회의 활동에 박수를보냅니다
박근영 2005.03.21 16:13
  박상태님, 마음고생이 심하신가 봅니다.
모두들 한 발 물러서서 불구경하듯이 보니, 서운하기도 하지요0^0.

저도 요즘은 카나리아 기르기가 시들해서 별로 글을 올리지 않지만, 한때는 선명한 붉은 곱슬을 구하러 꽤나 돌아다녔지요.

카사모가 온라인상의 모임으로만 존속한다면, 별다른 재원이 필요없겠지만, 오프라인상의 모임도 필요불가결합니다.

그러므로, 내 새를 사랑하는 성의만큼, 카사모를 위해서도 십시일반의 정성을 모아주어, 웹마스타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었으면 합니다.
박진영 2005.03.21 19:02
  그동안 카사모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하셨지요~

사실 카사모가 그냥 굴러가는 것 같아도...
박상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의...
관심, 시간, 노력, 회비(&찬조금)의 투자가 있어서...
지금까지 성장해온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박상태님의 수고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운 내시고 새롭게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안장엽 2005.03.21 19:44
  그렇다고 기 죽으면 안됩니다.
모든분들이 마스터님의 노력과 정성을 알고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카사모의 비약적인 발전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게 아닙니까.

그러기에 많은 회원님들이 조그마한 정성을 보탤것으로
믿고 싶습니다..
김학성 2005.03.21 19:49
  카사모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습니다.
많은 좋은 분들을 알게 되었고, 좋은 카나리아를 구입하게 되었고, 원하던 물품도 구입 했습니다.
제가 받은 많은 것들이 있기에 당연하게 정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비록 좀 늦게지만~)

하지만 한편으로 느끼는건...
정회원과 준회원의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고심 끝에 카사모의 발전을 위해 지금의 일들이 펼쳐진거라 생각합니다.
이 일로 인해 처음에는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더욱 발전하는 카사모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

이상은 모든 회원의 이름 앞에 있는 메달을 보고 늦게 상황을 파악하고 글을 올린 김학성이 적습니다.
홍성철 2005.03.21 20:41
  저는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모든 사이트를 통털어 이곳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박상태님 인상도요...
김동철 2005.03.21 20:46
  박상태님의 수고와 노고에 항상 감사 드립니다.
제가 최초 카사모 태동시절 부터 주욱 지켜보아 왔던바
몇몇 고수님들과 박진수님 이후 박상태님에게 바톤이 넘어온 이래 급속이 카사모라는
거대한 온라인-오프라인 매체로 발전하게 되었고,
그후 웹마스터 자리에서 되도록 회원님들께 부담을 주지않으려고 여러 행사때마다 측근에서 무단히 애 쓰는 모습을 볼때마다 안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였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가 권한만 있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회원이었는가?..를  되새겨 보야할때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위 운영위원회결정사항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여러회원님들의 동참을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권영우 2005.03.21 21:28
  어찌보면 가장 가까이에서 박상태님의 수고와 노력을 지켜보는 회원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마움과 수고하심에 위로와 격려보다는 사소한 절차나 잘못을 지적하는,
못된 시어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때로는 곤혹스러울 정도로.....
하지만 그 또한 카사모와 박상태님을 사랑하는 마음이라는 변명도 해 봅니다.

항상 고민하고 걱정하던 일을 해결하려는 이번의 결정에 여러가지 생각과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또한 섭섭해하는 회원님들이 있음도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카사모의 열린 마당은 반대의 의견도 수렴하며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든 회원님들이 아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너무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고, 많은 의견들을 주고 받으며 나온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반대의 의견들도 잊지 않고 반영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아직은 최선의 방법이 없으므로 차선의 방법을 선택한 것이라고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열린 마당에서의 의견들은 자유롭게 밝혀 주시고 혹시 자신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더라도 너무 서운해 하시지는 마십시오. 이는 누구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카사모를 위한 것이니까요.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이니까요.

여러분들의 더욱 많은 관심과 카사모에 대한 애정을 믿습니다.
강재선 2005.03.21 22:30
  박상태님 힘드시지요
저에 짧은 몇줄의 글이 무거운 어깨를 더욱 무겁게 했나 봅니다
이래서 어제 제글 말미에 소란을 원치 않는다는 글을 보태기도 했습니다
자칫 여러분의 의결사항을 비난하는 사람으로만  보일까봐 의견을 제시하는데 상당한 고민도 했음이 사실이구요
더구나 정회원 가입이 되지 안은상태에서는 더더욱---.
몇년전 내용은 다르지만 이와 유사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었지요

입발림 소리가 아니라 카사모 발전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함께 노력하고 수고 아끼지 않는다는것 잘 알고 있습니다
정회원및 운영위원 여러분들 그리고 열정이 남다른분들께서는 적극적인 참여로 카사모가 여기까지 오는데 일조 했슴을 부정하고 싶지도 않구요

그러나 비록 손님으로 다녀갔다 하더래도 모두가 카사모의 일원으로써 카사모에 애착은 있었다고 한다면 억지 일까요?

어느분의 글 중에는 정회원에 가입하지 않는것이 정회원과 준회원의 차이가 없기에  정회원 가입의 이유가 없다고 하셨는데 꼭 그래서 일까요?

짧은 생각으로 더 많은 말들을 옮긴다면 자칫 또 하나의 시비 거리가 될까 걱정이 되기에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만 대분분의 의견처럼 카사모의 발전을 위해 불가피 하다니 의견이 지배적이니 저 또한 다른 의견 제시는 부질없다고 생각하며 두번다시 거론치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분들의 생각이 한결 같이 변함없길 바랍니다

모쪼록 조금이라도 불편했다면 이해 구하고자 합니다
 



 

 
길동호 2005.03.22 08:00
    누구도 몰라줘도 아는 분이 계시죠? 어쩜 서운함과 나를 돌아보며 괜한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수고하고 애쓰는 분이 있게에 그 보람에 기쁨과 즐거움을 볼수 있는것이 아니겠는지요? 물론 다는 아니더라도 관심과 찾는 분들에게는 그러리라고 봅니다. 힘들때 한번 웃으시고 또 시작함이 어떨런지요? 그래야 주천하신분도 흐뭇할거 아닐까요?

  언제고 책임자의 자리는 힘에 겹답니다. 하실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모두에게 기쁨인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힘내시고 부천에 한번 오시죠 금주 지나고.....
늘 감사합니다. 여러모로......
강현빈 2005.03.22 10:25
  이제 비가 그치나 봅니다
맑은 햇살과도 같은 박상태님의 환한 얼굴이
나타나는 해와 더불어 생각납니다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서는 껍질이 깨지는 아픔이 수반됩니다
정화영 2005.03.22 10:30
  힘내세요^^*
열심히 응원할께요..화이팅
김은실 2005.03.22 10:56
  우리 마스타님 살 빠지시겠네,,,
힘 내세요!!
김갑종 2005.03.22 10:57
  마쑤타님 !
힘내십시요.
요즘 제일 바쁘신 몸입니다.
새 키울라네. 물괴기 키울려네.돈 벌라네. 공부할라네. 도현이 볼라네. 난 키울라네.............카사모 돌볼라네.
마쑤타님이 불쌍해여.....
괴기 사 준닥꼬 해도 기척이 없네요.
힘내세요.ㅇㅇㅇㅇ
배락현 2005.03.22 11:06
  고기를 사 먹이려 해도 시간이 안나니 어쩐답니까???
그 때 먹을 때 그냥 둘걸 !!!
많이 먹는다고 잔소리 한것이 ㅠㅠㅠㅠㅠ
 
김갑종 2005.03.22 11:51
  그러게 말입니다.
먹을 땐 개도 안건드린다는디...
많이 먹는다고 구박 할 때가 엊그젠데...
사실 지는 저 보담 쬐끔 더 잘 먹는 글로스터가 있기에  숨어 맘껏 먹을 수 있었는디....
야비솔쭉해진 글로스터가 불쌍혀.ㅉㅉㅉㅉ
용환준 2005.03.22 11:52
  박상태님의 열정과 일의 추진력!
아마도 모르시는분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힘들더라도 심호흡 한번 크게쉬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한원동 2005.03.22 13:35
  박상태님!

마음으로만 격려와 후원을 보내려고 했는데 안되겠네요.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는 님의
눈밖에 날것 같아서...

잘 하고 계십니다.
참으로 열심이십니다.

그래서 믿습니다!!!
이두열 2005.03.22 14:38
 
지성이면  감천이요  ,  무정이  유정인데 저도  박상태 님  한테  많이  나무랬는데  ,어딘지  모르게
죄송한것  으로  느겨 집니다  ,,,,,,
그러기에  괴기  먹을때  좀,,,쉬여가며  먹었으면  아니그랬지  ,,,,

아,,,,,김갑종  님  배락현님  괴기  야그  해서리  먹고  싶딩,,

 고생하시는  마수타님  참고  견디어  파이팅,
김창록 2005.03.22 17:12
  그렇게 구박을 주더니 그 괴기 소리 또 하는군
앞으로 괴기 소리 쪽지에나 대고 소리 질러야지

쪽지로 행..

" 참이슬 살풀이"
" 맑은물 한사발 조개구이 한판"
" 남의살 한점에 구박 받은 박대리"

위 세 표어 들고 이통장내 집합 ---- 연좌 데모 라도 해야지 -----
한찬조 2005.03.23 01:16
  마스터님이
어디로 떠나십니까?
위로의 장이된 것 같습니다.
마스터님의 수고와 노고 천하가 다 알고 있는 데...

간단한 문제를
너무들  심각하게 풀어가고 계신거나 아닌지요.

아니면
내가 아직도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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