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습도가 낮을때에는...

박정인 6 679 2005.04.06 21:38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슈퍼에가서 플라스틱 빈병(피트병)을 얻어와서
가위로 둥그렇게 윗부분을 잘라냅니다.

그리고 물을 1~2컵 넣은뒤 그 위에 둥지를 놓습니다.
둥지가 흔들릴지 모르니 둥지를 걸어놓고 그 아래에
피트병을 맞추는게 더 안전합니다.

실험삼아 둥지에 습도계를 꼽아두고 보니
포란을 할때 습도 45%~60%의 변화가 있더군요.
습도가 높으면 암놈이 조절을 한다는 의미겠지요?

제 사육장은 요즘 습도가 30%~35%입니다.
굉장히 낮은 습도로 인하여 이렇게 사용하게 되었는데
결과는 모든 둥지 중지란 하나없이 모두 잘 부화되어 자라고 있습니다..^0^

제 개인적 생각으로 이 방법은 장점이 많습니다.
가령 목욕물을 넣어주며 습도를 관리할때는 목욕물을 하루종일 넣어야 하고
이때 똥판의 똥에 섞여 냄새가 많이 나며, 그 공기를 흡입하는 새에게 건강상 좋지 않은 점을 보안해줍니다.
혹은 스프레이를 뿌리면 일시적이지만 이 방법은 한번 설치해 두면 부화때까지
손을 대지 않고도 습도를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포란시 둥지의 습도는 관리 되지만 새장 내의 습도 조절은 할 수 없겠죠?
신문지를 교체할때 넣어 주는 목욕물이 이 부분은 어느정도 조절 가능 하다고 생각됩니다.

요즘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습도가 부족하면 새들의 몸안에 수분이 빠져나가
물을 많이 섭취 하므로 저의 경우 물먹는 양을 매일 체크 하고 있으며
유독 물을 많이 먹는 녀석은 좀 더 유심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똑같이 물을 주는데 유독 많이 먹는 녀석은 어디가 안좋아도 안좋은 녀석이겠죠?

참고로 외국 자료에 의하면 요즘처럼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지면 먼지가 많이 발생하여
새들의 비강이나 기관지 점막에 염증을 유발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똥의 암모니아 가스는 공기보다 가벼워 습도가 낮은 곳에서는
새들이 횟대를 오르내릴때 미세분자들이 직접적으로 건조한 점막에 흡입되어
기관 점막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습도 조절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는군요.

요즘 습도 문제로 고민하시는 회원님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모든 회원님들의 카나리아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며
번식이 순조롭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0^

Comments

박상태 2005.04.06 23:04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나의 노하우 게시판으로 복사해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화영 2005.04.06 23:51
  피트병이라.. 참 좋은 아이디어내요^^
저도 머리속에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영환 2005.04.07 07:04
  나만의 노하우군요.
좋은 정보입니다....^^*
설달수 2005.04.07 10:06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용환준 2005.04.07 10:21
  습도 조절에 아주 좋은 방법이로군요.
간단하고 어렵지 않은 방법 시도해 볼만 합니다.
홍지연 2005.04.07 11:33
  와우~ 좋은 아이디어네요^^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생활을 바꾼다~~ 이글을 읽고, 저는 둥지 바로 아래에다가 반달모양의 큰 모이통에 물을 하나가득 넣어 달아줘 봤습니다.
핀치류는 새장위에 물그릇 큰걸 올려놓는걸로 습도조절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도 귀찮아서, 매일 물을 갈아주는걸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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