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여러분~ 조심하세요~

전정희 10 730 2005.04.14 09:39
회원님들께서는 이런 일이 없으리라 여겨집니다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글 올립니다.

재작년에 저희집 베란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새들을 방사시켰었지요.

새들이 잘 놀았으며 아기들도 순산하고
좋긴 했었지만 새들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배설물의 문제가 심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일 년여의 방사를 접고 흙을 치우게
되었지요. 흙을 치우는 과정에서 깔끔하게
정리한다고는 하였지만 미처 퍼담아내지
못한 흙들을 물로 씻어서 베란다 하수관을
통해 떠내려 보냈습니다.

그로부터 반년이 지난 그저께 일층에서
하수도 물이 역류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답니다

기술자를 불러 하수도관을 뚫었는데도 해결이
되지 않아 원관을 살펴본 결과 거짓말 좀 보태서
조 등 새 모이가 섞인 흙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었다고 하더군요.

물증 확실!
범인 색출 시간 문제..
관리소장님에게 딱 걸렸습니다.
소장님께서 저더러 살짝 말씀하셨지요
'새 모이 하수구로 씻어 내렸지요?'
.....'예에..'

공사비가 40만원이나 나왔다고 하더군요





Comments

박상태 2005.04.14 09:47
  네...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저도 상당히 오랫동안, 새모이를 까불리고 나서 바닥에 떨어진 모이껍질을 그냥 흘려보냈었죠.

그러다가.. 비슷한 류의 글을 보고 요즘은 쓰레받이로 다 모아서 쓰레기 봉투에 넣어 버립니다... 

40만원.... 흑.  무서운 일이예요..
김은실 2005.04.14 09:50
  허걱,, 제가 전에 유채씻다가 많이 버렸는데,,,
화분 분갈이 하다가 며칠전에도,,,

이젠 안버려야겠네요..

40마넌이면 작은 돈이 아니데..
이원재 2005.04.14 09:53
  그렇군요 정말 조심해서 일처리를 해야겠네요
알곡의 경우 하수구에서 싹이 트지는 않을텐데
아마도 흙과 모이가  깃털이 석여서 그랬나보네요
김수영 2005.04.14 10:13
  남의 일이 아니군요.
전신권 2005.04.14 10:13
  티끌 모아 태산이 아니아 티끌이 모여 하수구를 막았군요.
민폐에, 마음 졸임에, 금전적인 손해까지....
조심해야할 부분이 여기에도 있군요,
조충현 2005.04.14 10:22
  저는 하수구 막힐 부분은 졸업 했습니다.
대신 전기요금 지난 11월부터 3월까지 40만원 물었습니다.
농사용(채소재배)에 기본 1KW 신청으로 용량 초과에 무어라하며 기본 450시간이넘어 1.5배 부과 되었다기에 계량기 사용량은 6600KWh인데.........
가정으로 계산하면 엄청나지요.
손용락 2005.04.14 11:39
  이 일은 전에 어떤 분이 강력한 경고를 했었는데...
뒤시더라... 소인환님이시던가....
자꾸 기억력이 흐끄므레~ 해가고 있어서리....

무심코 배란다 쓸고 남은 찌꺼기 물로 씻어내리면
하수도 막혀 물 안려가요.
앞배란다에 새탁기 둔 분들은 물이 거실로 들어올지도....
강계수 2005.04.14 12:54
  아이쿠 조심해야 겠네여
저도 종종 그런일이 있었는대
일일이 쓸어담기 귀찮아서 조금씩 흘렸는디
감사합니다.
김갑종 2005.04.14 13:45
  저는 아가들이 먹다 남는 음식은 저가 다 먹어 치웁니다.
그리고 난석이나 오물도 다 먹어 치웁니다.
때로는 아가들 응가도 얼른 먹어 치웁니다.
저는 청소기랍니다.히히
문명미 2005.04.15 20:30
  가슴이 콩당 콩당 뒷덜미가 후끈 얼마나 가슴앓이를 하셨을까요?
저도 역시 조심해야겠습니다. 대부분 쓰레기통에 버리기는 하지만 분갈이 할때는 조금은 흘려보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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