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 전후에 조심!
한원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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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1 10:33
다들 아시는 것이겠지만 또 한번 올립니다.
어제 퇴근 후 새장을 둘러보는데 갓 부화된 빨개둥이가
새장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마침 부화 예정일이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 살아는 있어서 둥지 속에 넣어 주고, 오늘 아침 확인하니
바닥에 떨어져 있던 새끼를 포함하여 세 마리가 꼬물거리더군요.
다행이었습니다.
새끼를 물어낸 원인은 아내가 제공한 것 같습니다.
모처럼 베란다 청소를 한다고, 장시간 새장 근처에서 시끄럽게 했답니다.
어미가 스트레스에 갓 태어난 새끼를 둥지에서 물어낸 것 같고...
여러분 조심합시다!!!
발견하였습니다. 얼마나 속상하던지...
한참 그런일이 없다가 갑자기 또 생기니, 긴장이 됩니다.
무엇보다도 안정이 최고입니다.
저도 어제 3마리 부화후에 알에서 채 나오지도 않은 1 마리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둥우리에는 두마리가 있는데 품지를 않아 싸늘한채 꿈틀대고 있었습니다.
다행이 현장을 빨리 발견하여 다른 둥우리에 넣어 주었습니다.
계절이 이상하니 새들도 이상한 짓을 합니다.
주워담을수있는데 저는 돌볼형편이 못되어 새들에게
맞겨둬야할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번식철에 멀리 전근이라 돌볼 시간이 줄어드네요
얼른 잡아 넣어 주었습니다.
못보았으면 한마리 저 세상으로 보낼번 했습니다.
김두호님 말씀대로....어미 발가락에 걸려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1-2월에 어미 발톱 안 잘라주신분.............지금이라도 확인하세요.
내일 아침 싸늘한 주검 안 보실려면!!!!!!!!
잘라줘도 떨어집니다.
어미가 살며시 나오는 놈 있고 팔짝 뛰어나오는 녀석이 있거든요.
팔짝 뛰는 놈은 십중 팔구 새끼 달고 나옵니다.
깃풀문제도 있는 듯 합니다.
<예방 법.>
전 둥지 앞에......
"""지뢰 조심"""
이라고 써 놓습니다.
지까이끼....죽기 싫으면..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