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기쁜일, 슬픈일...

김학성 2 696 2005.04.28 20:48
이 얘기는 전에(카사모 정모가 있던 다음날) 썼던건데~
습관을 따라 너무 길게 써서(시간이 초과되어서) 그런지 저장이 되지 않더군요.
'의지의 한국인'인 제가 그글을 다시 쓰려고 하다가... 영양가 없는 재미없는 글인거 같아서 포기 했었습니다.

기쁜일이란~ -몇 번 강조했던거지만~- 경품에 당첨되어 도가머리카나리아를 갖게 되었습니다.
슬픈일이란... 정모 다음날 도가가 잘 있는지 확인하려다가 애완조 잉꼬 숫놈이 죽어 있는걸 발견했습니다.
잉꼬가 부화된 아가새를 키우며 포란하고 있는 중이기는 했지만~
몇 마리나 부화되었는지 확인한 주인의 인내없음을 책망이라도 하듯이
암놈이 숫놈의 머리를 쫘서('머리가죽이 벗겨졌다'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처참~) 새장바닥에 죽어있더군요.
그땐 '암놈이 육추를 끝내면 다시는 잉꼬를 키우지 않으리라' 다짐을 했었는데...

괴팍한 성격을 가진 저는 복수?를 하듯이 날마다 잉꼬 나무장을 열어본답니다.
며칠동안 계속봤지만 -더이상의 부화가 없이- 부화된 3마리의 아가새와 부화되지 않은 2개의 알을 봤기에~
알이 중지란인가 싶어서 깨어보려고 하다가 포기했었는데~ 오늘 알이 하나 없어지고 새끼가 한마리 더 늘었더군요.
기쁜일이 생긴 기념으로~ 이제 더이상 엄마새가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문을 열어보지 않으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내일 뚜껑이 있는 모이통과 함께 예쁜 사랑새(잉꼬) 숫놈 한마리도 주문하려고 합니다.
숫놈사망이라는 슬픈일이 변하여 성공적인 번식이라는 기쁜일로 변화되리라는 희망을 갖고서...
(숫놈이 도착하더라도 당장 육추중인 암놈과 합방시키지는 않겠습니다. 성공적으로 육추를 끝낸 이후에~~~^^)

Comments

강현빈 2005.04.29 01:17
  내가 누구가 한테 관상용으로  사육되는 경우를 생각하십시요
박상태 2005.04.29 22:57
  조금 심하셨네요...^^

신경을 건드려서 좋을 것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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