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1000여평중 일부를 경영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40년만에 다시 농사꾼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믿음이 가지 않는 카나리아에 대한 대리 만족이라도
얻을 셈으로 열심히 궁리하였습니다.
이두열님에게서 얻어온 설악초,
탱고 모임에서 얻어온 niger seed,
비트, 꽃케일,질경이,라벤더......
메조, 메수수 ,해바라기 등등
심어도 심어도 끝이 없습니다.
몸은 10분 일하고 1시간 쉬어야 하나 그래도 즐겁습니다.
재미로 시작하니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국내산 메조 씨앗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 입니다.
농업 연구원 . 농촌 진흥청, 종묘상, 재래시장, 시골친지 등 전국적으로 수배하였으나
모두 실패하였습니다.
금주까지 구해지지 않으면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님 들의 건강을 바랍니다.
얼마 후 나의 조밭도 푸르러지길 꿈꾸며......
밭 소재지는 파주시 대원리 이며 집에서 9Km 승용차로 20분 이내랍니다.
몸은 고달프지만 보람있습니다.
저또한 농사꾼의 아들이라 학교 옥상도 부족하여 몇해전에 부천 작동에 20평 정도의 텃밭을 가꾼적이 있지요.
일주일에 한 번가도 우기에 나는 풀을 감당할 수가 없더군요.정말 잡초였습니다. 나는 풀을 보고는 그냥 못 지나치니 몸이 고달프지요.하지만 수확의 기쁨도 있으니........가족끼리 오붓하게 나가셔서 삼겹살도 구워드시고 자연과 더불어..건강한
한해 되시길 빕니다. 저는 옥상에 있는 화분과 조그마한 텃밭...쉬는 시간 10분은 옥상에서 보냅니다.
사무실에 내려가봐야.......금품 갈취,흡연, 싸움.....등
스트레스만 쌓입니다.
변화는 꿈틀대는 것입니다.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언제나 물이 맑은 좋은 호수가 그렇듯이, 끊임없이 비우고
끊임없이 채워가는 것이 좋은 변화입니다.
고통과 시련이 있지만 그마저 안에 품고
변화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의 모습,
꽃보다 아름답습니다.
잡초는 뒤돌아 보면 또 나는게 잡초입니다.
곡식이 잡초처럼 쉽게 자란다면 식량 자급 자족은 식은죽 먹기인데....
몸이 고달픈 만큼 분명 소득이 있습니다.
맑은 공기 마신다는 생각으로 힘든일 즐겁게 하세요.
축하 드립니다 선생님
주말 농장 가는 길은 소풍이고,
새참과 점심은 야유회의 별식입니다.
저도 2년 전에 300평 규모의 고구마를 심어 본적이 있습니다.
여름에 두 번 김매고 가을 결실을 위해 밭을 찾으니 고구마는 안 보이고 왠 이름 모를 풀만 가득했습니다.
결실요?
콩알만한 고구마, 한 바가지가 전부였습니다.
고구마싹 값이 5만원인데.......
결실의 고구마값은 500원 수준였습니다.
그러나
과정은 정말 재미있고 가족이 함께한 시간이라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500g에 5000에 파는 걸 본적이 있습니다...
실지 국산인지는 모르겠으나 농협관련된 군단위에서 판매하는 것이니 그나마....
좋은 시간을 보내시는 것 같아 부럽구요.
심으시는 작물의 명단에 홍화씨, 카놀라 유채씨, condition seed에 들어있는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씨앗까지 추가하신다면 더 좋겠네요..^^
홍화씨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용도는?
국내산 메조씨앗 한번 알아봐 드리겠습니다.
화목한 가족의 모습이네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수확의 기쁨도 누리시길 바랍니다...^^
좀더 구하여
spray millet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