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와의 전쟁
한원동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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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0 10:32
산막에 키우고 있는 닭을 들짐승이 물어갔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범인은 족제비 였습니다.
금년을 위해 수컷 한 마리, 암컷 세 마리를 남겨 두었는데
지난 번에 알을 품던 암컷이 희생당하고, 다시 지난 주에 포란 중이던
암컷, 어제 마지막 남은 암컷 한 마리...
이제 수컷 한 마리만 달랑 남았습니다.
닭이 희생 당할 때마다, 철망 보수, 철망 및 흙 보수, 시멘트 보완 작업...
그래도 번번히 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덫을 놓을 수도 없고...
분양받기로한 진돗개는 앞으로 보름 정도 기다려야 될듯하고...
좋은 방법 없을까요.
포란중이라 알을 보호하기 위해 움직이질 못해서 인가요?
수컷들만 남았다니.. 쪽제비가 원망스럽네요!
족제비놈이 비열하게 훔쳐갔군요.
한번 맛들이면 자주 들락거릴것인데...ㅠ.ㅠ
빠른 시일내에 확실한 대책을 세우셔야겠습니다.
족제비가 죽을 수 있지만~ 닭을 보호하기 위한 일이니까~ 하셔야죠...
요즘 많이 바뿌신가봐요,,
저희 동네엔 안오시네요...
저도 산에 닭장을 지었습니다. 처음에 그물망으로 했더니 첫 날 밤 모두 갔습니다.
그래서 철망을 2십5만원어치 사다가 천정까지 둘렀더니 괜챦더군요. 아참 천정 사이를 제대로
안꿔맸더니 며칠 간 한마리씩 물어 죽였습니다. 결국 철망을 완벽하게 두르는 방법 뿐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닭 50마리 오리 14마리 오골계 12마리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쪽 연못에도 철망을 쳐 원앙 한마리(수컷)를 넣었는 데 아주 보기가 좋습니다.
진돗개 한마리는 닭장 옆에, 골든리트리버와 시베리안허스키는 중간에 매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