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를 키우기 위해선...
원영환
일반
11
674
2005.05.21 17:54
베란더 한쪽에 가득찬 나무새장과 반대편 한쪽을 잠식한 더블케이지들...
그 여분의 공간에 자리잡은 아내의 취미 공간인 난,분재,선인장...화분대
그곳 마져 새장으로 채우려 호시탐탐 노리다가 베란더 통로에
며칠전에 철망형 새장 세개를 슬그머니 설치해두니...
자기의 취미 공간인 화분대 부근까지 잠식한다고 난리...부루스
그러나 협상의 귀재인...ㅎㅎ 제가 세치 혀로 단숨에 회심의
절충안을 내놓고 모든것을 마무리했습니다.
화분대에는 새장을 설치하고 창틀쪽에있는 나무새장위에 화분을
좀더 진열을 할수있도록하여..누이좋고 매부좋고(부부좋고)가되었습니다...^^*
베란다라는 느낌이 않드네요
물주기 편리하도록 방법을
넓은 똥판을 거꾸로 놓고 그 위에 화분을 놓으면.....
색다른 느낌이 옵니다.
근데 아이디어는 참으로 멋집니다.
새장 위의 정원은 주로 선인장과 사쓰끼종류이지만 무척 아름답습니다.
프라스틱 물받침대가 필요할 것 같고,키쓰미 퀵 대형종인지? 예쁩니다.
바닥이 타일이고 수도꼭지가 있습니다.
집사람이 아침마다 화분을 그쪽으로 내려놓고 흠뻑 물을줍니다.
그리고 한시간 정도 지나면 다시 올려놓습니다....^^*
늘어나는 새들 관리 하실려면 꽤나 고민이 되시겠습니다...
아끼는 종조들 두자니 그렇고 내보내자니 아깝고.....
전 온갖 아양과 가족외식등 정신적, 물질적인 공세로
마눌님 화분공간을 밀어내고 날림장 공간을 확보하였는데,,,
왜 진작 이방법을 몰랐을까!!!
한수 배웠읍니다.
저도 새와 화분을 같이 키우는데, 디스플레이 능력이 부족하여, 사방에 늘어놓고 삽니다.ㅡㅡ;;
대타협을 이끌어내셨군요.
새와 식물이 조화를 이룬 이쁜 베란다입니다~
꽃들은 그 아래에다가 놓으면
어떨까요?
새장이 너무 높은데 있으면
안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꽃이 모두모두 다 예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