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새발의 피

김용길 8 797 2005.05.22 12:48

`새발의 피'..
야속하리 만큼 미세한 양을 뜻할때 쓰는 속담이져 -.-;;

근데 엊그제.. 저희집 새가...
철망에 잠시.. 발가락을 담갔다 뺏는데 피가 나더군요 -.-;;
아~~ 생각보다 피를 많이 흘리더군요-.-;;

누가.. `새발의 피'라 했쎔..??

닦아도 닦아도 계속 피를 흘리기에 그냥... 넵두고 나왔는데..
불현듯, 이바닥에 소문이 자자하시고..친절하시고.. 고수님으로 소문이 널리 날리신..
`안장엽님'이 생각나 전화를 드렸더니..

담배잎으로 `꾹~쿡'눌러 지혈을 하라더군요.. (앗~!! 근엄한 목소리!!!)
아~~^^;; 담배를 끊은지 좀.. 되서, 좀..그렇다고 했더니^^;;

그럼 할수없지.."수혈"을 시키셈!!!

아니~~!!이분이 이럴수가 ~!!!
왕년에 `닥터 전문의'을 꿈꾸며 상경하였던 나의 모든 내막까정... 알고 계신것이 아닌가??^^;;ㅋㅋ
역쉬.. 고수는 고수신가 봅니다..^^

해서... 오늘도..
약국을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 거 ~~ 혹쉬.. 수혈에 필요한 주.. ㅅ ㅏ..우.. 바늘 있셈?"ㅎㅎㅎ^.^;;
 

Comments

곽선호 2005.05.22 15:51
  자이언트 발에 피가 났다면 보통 새발이 아니네요!
수혈은 잘 되었나요?

저도 어디서 보았는데..담배불로 지지는 것 같던데요!

담배를 끊으셔서 불도 안 붙이려 하시다니,
주변에 담배 피우시는 분께 SOS를 쳐 보시지 그러셨어요?
김용수 2005.05.22 16:13
  갑오징어뼈/ 오적골
갑오징어뼈, 상처에 두루 사용.

옛날 약품이 귀하던 시절에 칼이나 낫 등에  상처를 입으면
갑오징어뼈를 갈아서 뿌려주면 지혈도 되고 상처가 빨리 치
료됐다.

갑오징어뼈를 한약명으로 [오적골], [해표초]라고 하며
갑오징어를 [오적어]라고 한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 젊은 어부가 살고 있었다.

하루는 어부가 바다를 쳐다보고 있으니 까마귀 한마리가 먹
이를 찾는 듯 하더니 수면 위에 떠 있는  오징어 한마리를
낚아채기 위해 잽싸게 달려 들었다.

오징어를 낚아채려는 순간, 몇 가닥의 오징어 다리가  까마
귀를 휘감아 물 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까마귀가 오히려 물속에 수장되어 버리고 마는 것이었다.

어부는 오징어가 까마귀를 해친다는 사실을 알고, 까마귀를
훔치는 도둑이라는 뜻으로 [오적어]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후 차차 발음이 쉬운 오징어로 바뀌게 되었다 한다.

갑오징어의 뼈를 물에 담가 몇번  물을 갈아주고
염분을 뺀 뒤 햇볕에 잘 말려서, 겉껍질의 딱딱한 부분을 제
거하고 분말하면 아주 부드러운 흰가루가 된다.

김용길 2005.05.22 19:41
  곽선호님~!
담배불이 아니고 담배잎인데...ㅠ.ㅠ

`담배불로 지진다'..지혈이 아니고.. 고문이 아닐런지...-.-;;

김용수님~!
`전설의 고향'은 잘 봤습니다.

다음에 써 먹어야지..
전신권 2005.05.22 20:17
  피난 것도 모자라 아예 새구이를 만들려고 어느 분은 작정을 하신 듯 합니다.
이것도 저것도 없으면 피나는 부분을 휴지나 탈지면으로 꼭 5분정도만 누르기만
해도 지혈이 됩니다.
김용길 2005.05.22 22:09
  ㅎㅎㅎ 전신권님, 위트 하나 들어옵니다.^^

우~왁!! 새로운 발견 하나 ...
횃대가 `피'로 얼룩져 보기도 그렇고 해서...
 교체하려 꺼내려는 순간..
손이 미끄러 지네요^^

횃대 청소 좀 해줘야 겠습니다.
발이 미끄러워 발톱이 빠졌나??

횃대가 너무 미끄러워요ㅜ.ㅜ
안장엽 2005.05.22 22:38
  ^0^ 저도 지혈제 가루까지 사용을 하여 보았으나 응급조치로는 역시 담배가
최고 이더군요.
헌데 발톱을 깍다가 피가 나올때는 지지는 것도 효과적일수는 있지만 다리가
부러지거나.피부에 상처가 났을때는 지지는게 좀...
아무튼 무엇보다 지혈을 빨리 시켜 치료를 하는게 최고..^0^
박상태 2005.05.23 14:39
  김용길님, 말투가 많이 어려지셨습니다? ㅎㅎㅎ

~셈 등은 초딩들이 즐겨쓰는 말인데...ㅋㅋㅋ 어떻게 된 건지요?? 자꾸 회춘을 하시나...^^
전정희 2005.05.23 15:29
  어쩐지 귀여운 말투다 했더니.. 초등학생들이 쓰는 말투였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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