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겁이 너무나 많은 조폭이 2세

홍지연 3 694 2005.06.22 12:00
조폭이 2세중 한녀석은 하늘로 갔구요,
한녀석은 조폭이랑 너무 닮았는데, 날개의 무늬가 약간 달라서 구별이 가능합니다 ^^
게다가 체구도 약간 작은것 같구요..
조폭이는 일명 '다마'가 큰 편인데, 얘는 작고 날씬하고, 머리도 작거든요. ^^;;

오늘은 오랜만에 바닥청소를 했습니다.
뭐,,,대단하게 한것도 아니고...
신문지만 갈아줬는데, 신문지를 꺼내려고 새장안에 손을 쑤욱~ 집어넣으니,,,
푸드득 거리는건 이해가 가는데,
이 조폭이 2세....
너무너무 겁이 많은겁니다.

한참을 푸드득 거리더니만,
제눈을 의심할정도로 쇼크를 받더라구요.

얘가 한참을 푸드득 거리더니, 마치 다리가 부러진양, 바닥에 제대로 착지도 못하고, 횟대에 올라가 앉지도
못하는겁니다.

그리고, 급기야는 바닥에 드러눕기까지...ㅡㅡ;;

쇼크로 죽는 애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어는 봤지만, (스트레스성 쇼크)
실제로 본것은 처음이라,,,
2세가 하늘로 갈까봐 무지하게 걱정하면서,
조마조마 하면서, 신문지를 갈았답니다.

평소에,
제가 모이도 갈아주고, 물도 갈아주고, 야채도 주고, 빵도 주고, 애그푸드도 주고...
맨날 들락거리면서 제 얼굴을 익혔음도 한데,
왜그렇게 겁이 많은건지....ㅡㅡ;;

지어미인 조폭이는 겁이 너무 없는 편이어서,
상추라도 들고 베란다로 나가면,
새장 벽에 찰싹 붙어서
"어여 가지고 와용~~~~" 하면서 조르기도 하고,
심지어는,
제손이 아직 떨어지지도 않은 상추 위에서 붙어 앉아서 먹이를 먹기도 할정도로,
담대한데,
조폭이 2세는 똑같이 생겨가지고,,
쇼크로 잘못되지나 않을까...
겁을 냅니다.ㅡㅡ

똑같이 생긴것들이, 그것도 모녀지간이 그러니,,,,
굉장히 이상합니다.ㅡㅡ;;;;

모녀지간이라 칭하는 이유는,
그 조포이 2세는 지금껏 한번도 우는 소리는 커녕, 시늉하는것조차 못봤기에,
딸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

내년 발정때를 기약해봐야 겠지만, 일단은 딸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

우리집 조폭이 2세가 건강하게 오래도록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s

권영우 2005.06.22 14:38
  무늬만 조폭인 선량한 놈인가 봅니다.
얼굴이 험하게 생겼어도 마음씨 좋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스트레스 받으면 드러눕기까지 하다니.....
상당히 민감하군요.
박상태 2005.06.22 15:16
  처음에는 원래... 그렇습니다... 나중에는 녀석도 좋아지겠지요.^^
강현빈 2005.06.23 11:57
  그 휴유증 2주째 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는데 아직 좀 불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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