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사랑의 시작 "

박동준 2 701 2005.06.27 05:38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랑도 첫술에 배가 부르길 바랄 수는 없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녀가 내게 다가올 때까지,
그녀가 마음을 열 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
우리들의 사랑이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은 것은 성급한 사랑의 열정이 칼과
가시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는 것!
그러다 그 기다림마저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다.

- 고도원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의 열매도 기다림 끝에 열립니다.
조급하거나 성급하면 열매가 채 익기 전에 떨어집니다.
사랑은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을 시작할 때 기다릴 줄 모르면,
나중에 더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Comments

전신권 2005.06.27 09:35
  기다림의 고통이 나중에는 즐거움이 되는 맛을 아시는지요?
니들이 고통의 맛을 알아....하는 멘트를 날리며 하루가 시작됩니다.
(오늘도 제게 오시는 수술환자들의 고백이지요. ㅎㅎㅎ)
한찬조 2005.06.27 22:18
  그러지요.
기다려서 된다면 기다리지요.
천년 만년도 기다리지요.

가시가 꽃이 되고
썩은 상처에서 새 살이 돋아나올 때 까지

망부석이 되는 한이 있더라도
기다려서 된다면 기다려야죠.

그러나 미소를 지으며 마음을 열어두면
기다림도 지루하지 않겠지요?
글이 없습니다.
접속통계
  • 현재 접속자 1,136 명
  • 오늘 방문자 9,843 명
  • 어제 방문자 10,841 명
  • 최대 방문자 11,198 명
  • 전체 방문자 2,457,355 명
  • 전체 게시물 34,806 개
  • 전체 댓글수 179,323 개
  • 전체 회원수 1,407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