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 집

정원수도 있고 멋 들어진 집
상류층이 사는 집들이 아니고요 공동묘지 입니다
이집튼 사후 세계의 문화라 하다니 공동묘지도

건물 앞 마당에 시신이 묻혀있고 집은 빈집인데
부자 일수록 잘 짓고 더 부자는 성당 처럼 짓습니다
근데 이 무덤집에 사람이 함께 삽니다

도시의 노약하고 병들고 돈벌이 못하느 사람들이 들어와 삽니다
시에서도 거리의 부랑자보다는 낳다하여 놔 두었는데
이제 그 곳에 사는 인구를 정확히 모를 정도로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기와 수도도 공급하고 쓰레기도 수거하여 줍니다
차를 타고 지나다 보니 못사는 빈민촌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하긴 무덤 집을 지을 정도면 있는 자들이니.........

자가용도 있고 구멍가게도 있고 심지어 약국도 있답니다
결국 동네라는 이야기인데 다들 죽은 자와 함께사는 무덤 집동네라 합니다
대신 이들은 무덤을 관리해 준답니다
특이해서 한번 사진과 함께 올립니다

어디에 있냐면요 카이로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주 대로변에 있습니다
중간에는 대통령 관저도 있고요 참 카이로 도로에 중앙선 없는 것 아시지요
차는 신호등 무시 사람은 차 무시 서 있는 교통은 허수아비 근데 아주 잘 빠져 나갑니다
일단 엉키면 속수무책 양보하고 서 있는 자는 도시락들고 다녀야 하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