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가 났습니다.. (내용있음.. ㅋㅋㅋ) ㅠ.ㅠ
윤성일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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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27 11:45
뭐~~ 집밖의 물난리는 아니구여..
어젠~~ 집안에 물난리가 났슴다.. ㅠ.ㅠ
1. 언제나의 주일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서.. (평일엔 맨날 늦잠만 자더니만.. ^0^ v)
2. 베란다의 춘난에 물을 주고 있었던 것이었슴다..
3. 새장 물그릇 빼고.. 카나리 먹이와 통을 갈아주고.. 있었던 것이었슴다..
4. 워낙에 수조가 대형인지라.. (물탱크는 엄두를 못내고..)
(타이머로 시간을 재면서..) 물을 빼는 것과 동시에 새로운 물을 공급하고 있었던 것이었슴다..
> 저만의 노하우임다.. ^0^
5. 갑자기..
장마철을 대비한 새장 대청소가 하고 싶어지는 것이었슴다..
6. 청소하는 와중에 3개 수조의 물은 다~~아~~ (빼서) 갈아주고..
"아로와나" 수조의 물을 3센티 정도만 채워주면 물갈이는 끝이나는 시점이었슴다..
7. 물빼는 호수를 뺐슴다.. 베란다로 빠지던 수조내의 오래된 물이 없어졌슴다..
카나리 똥판을 씻을 물이 없어졌슴다.. 수도를 틀었슴다.. 열심히 씼었슴다..
8. 한참이 흐른 후..
어디서 물흐르는 소리가 심하게 들림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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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이미 늦었슴다..
거실바닥에 수심 2센티로 쌓여있는 물들을 보면서..
노안, 체력저하에 이은 기억력 감퇴를 실감하였더랬슴다.. ㅠ.ㅠ
10. 오전내내..
물퍼내고.. 걸레질하고.. 선풍기 이빠이 돌리고.. 에어컨 제습으로 열나 틀고..
어젠 헬스장 안갔슴다.. ㅠ.ㅠ
appaloosa..
ps.. 우리집 놀러오셈..
거실바닥.. 방바닥.. 부엌바닥.. 화장실바닥.. 반짝~~ 빤짝 함다..
근데 물훔쳐내느라 고생깨나 했겠네요.
참, 언제 제주에 오셔서 새사육장을 검열하여 주시고
좋은 수족관을 설치하여 고기를 볼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희망사항입니다. ㅎㅎㅎ
물이 철철 넘친적 있습니다.
마누라 한테 혼날까봐 닦아내느라.
엄청 고생했는데...
그 심정 이해갑니다...^^*
요즘은 어떤 노총각(?)집을 가더라도 반짝반짝 하더군요.
나름대로 다~~~ 사연 있는거 같습니다...ㅋㅋㅋ
여친이나 와이프가 없으니 할일도 없고 노총각 냄새는 싫고
주말엔 어떤 방법(?)으로든 집에서 청소나 빡!빡!~~ 반짝! 반짝!~~
언제 올지 모르는 손님(?)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준비성...
저는 충분히 이해 합니다요...ㅋㅋㅋ
사실 저도 토요일 밤... 디커수조에 물 갈다가
깜빡하고 놔두는 바람에 거의 작은 방의 2시간을 물을 퍼내느라
혼났습니다..
그 더운날 바닥 말린다고 보일러까지 돌리고....
저와 똑같은 분이 또 있으셨구만요!!!
다음부터 수조 물갈이를 시도하실 때는...
주변 분에게 도움을 청하셔서...
제3자 입회하에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ㅎㅎ
아랫집은 괜찮은지요?
그러니 짝지가 필요한게 아닙니까?
여름맞이 집안 대청소를 하셨겠군요.
집청소하고 운동하고 광나고 때빼고
손님받을수있고 수고 하셨읍니다.
그래도~대청소한번 잘하셨군요.
주변 분에게 도움을 청하셔서...
제3자 입회하에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ㅎㅎ (2)
물생활 32년만에 첨있는 일이라우~~
늘상 요란한 소리를 끊임없이 내는 실험실용 타이머를 끼고 사는데..
어젠 누른다는 것이.. 무심코.. 안눌려진 채로.. ㅠ.ㅠ
덕분에 소리가 나지 않았슴다.. 잉잉..
appaloosa..
입회자로 박상태 마스터님 추천합니다.ㅍㅎㅎ
윤성일님 생각하면 물가에 내어놓은 아이같아서리..ㅋㅋㅋ
더이상 했다가는 분명 수서발 돌날라오겠네요.. 도망가야쥐..ㅋㅋㅋ
=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