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사서 고생인가요?(목도리앵무)

권영우 9 535 2005.06.27 20:39
목도리 앵무가 부화되었습니다!
화정에서 도루 가져올 때 놀래서 서로 싸우지나 않나 걱정했는데.....

집에 온지 10여일만에 구애와 짝짓기....
그리고 암컷이 알통에 들어가서 잘 보이지 않기가 3주정도 지난 것이 6월 11일.

가끔씩 나왔다가 용모를 보고는 잽싸게 사라지고.....
조금이라도 지체되면 신랑한테 혼나서 쫓겨 들어가고.....

지난 주부터는 쉭쉭하는 소리가.....
마치 뱀이 위협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분명 앵무새가 털 나기전의 모습을 보면 공룡을 닮았고, 소리도 파충류의 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조류는 파충류에서 진화한 것이 틀림없더군요.)

내일 인터넷 회선 교체 공사가 있다고 해서 예정보다 2~3일 먼저 알통을 열었답니다.
겨우 손을 넣어 잡힌 것이 벌거벗은 한마리.....

또 한마리, 또한마리, 또한마리 모두 네마리를 꺼냈습니다.
이놈들은 산란은 4~5개, 부화는 꼭 4마리네요.

해마다 2번 산란했지만 공사등으로 중지란였고, 부화는 세번째네요.
수컷은 블루, 암컷은 노멀(그린)입니다.

수컷이 암컷보다도 4살은 많으니, 번식하는데는 더할나위없이 좋군요.
수컷이 암컷보다 젊으면 번식엔 문제가 있더군요.

벌거벗은 몸을 서로 기대어 체온을 유지하고 있네요.
오늘 저녁이야 어미가 먹이를 먹였으니, 내일 아침부터는 고생길이 열렸답니다.

하지만 1달 후면, 멋진 모습으로 고생시킨 보답을 하겠지요.
이놈들을 애완조로 기르면, 블루나 옐로우 번식조와 교환이 가능하겠지요.

카메라를 꺼내니 전지가 다 방전되었군요.
사진은 내일 올리겠습니다.

Comments

박상태 2005.06.27 20:55
  축하드립니다.^^  여러번 시도를 했다가 안타깝게 잘못되었던 적이 있었는데..

드디어....

내일부터는 또 새 아빠가 되어 열심히 손노리개를 만드시겠습니다.  다행이 학교도 방학이 얼마 안남았으니... 시기도 좋고요..^^

이쁜 사진 종종 보여주세요.^^
허정수 2005.06.27 21:19
  앵무류 새끼들은 털나기 전에는 참 징그러운 것 같습니다 ㅎㅎ 이쁜 녀석들로 멋지게 탈바꿈 시키세요^^
박진영 2005.06.27 21:57
  고생길에 접어드셨는데...
축하를 드릴 수도 없고...ㅎㅎㅎ
안장엽 2005.06.27 22:22
  이유식 시키실 생각 인것 같습니다.
쉽지가 않으실텐데 4마리 돌보시려면 장마와 무더위 금새 지날것 같습니다.
축하를 드려야 할지 위로를 드려야 할지......
강현빈 2005.06.28 09:07
  새 아빠가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여름이 끝나서 애들과 나들이 나설때 훤한 얼굴이 떠오릅니다
전신권 2005.06.28 10:41
  새살림을 차리시는 것 축하드립니다.
그 나이에 아기들을 키우는 재미가 또한 색다르게 다가올 듯 합니다. 또 방학도 가깝고,,,
저는 아직 손노리개는 엄두도 못내고 있는데 언젠가는 시도해 보렵니다.
신현미 2005.06.28 18:10
  모두들 건강하게 태어났으니 우선 축하 드리구요
고생은 되시겠으나 예쁘게 키워
손안에 파고드는 살아있는 노리개로 만드실테니 미리 축하 드립니다....^^
한찬조 2005.06.29 02:38
  작년에 목도리앵무 찾아 온통 헤매고 다닌적이 있었는 데....
가까운 곳에 있었네요.....
그러나 안심하세요.
앵무는 욕심 안 냅니다.
홍지연 2005.06.29 09:00
  저도 왕관해보다가 저와는 맞지않는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
목도리 앵무 사진을 가끔 보면서 욕심이 난다고 느끼지만,
지금 키우는 동물로도 집안이 꽉찬지라,,욕심을 접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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