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추 중단이 현실로
김두호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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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2005.06.30 10:58
3~4일전에 4 마리 부화하여 육추하던 암놈이 어제 퇴근을해서 보니 둥우리 밖에서 놀고 새끼들은 먹이도 안보이고 차거운 느낌이 들어 10시까지 지켜 보았지만...
아마 날씨 관계 아니면 재발정인가 봅니다.
서울에서 온놈인데 지난번에도 포란을하다 중단을 하더니...
할 수 없이 다른 통에 7일된 녀석 두마리를 합사시키고 4마리를 넣어 주었는데 아침에 보니 품고 있습니다.
먹이를 먹여야 할텐데...
아내가 담당하던 아침 일을 제가 할려하니 얼마나 바쁜지 딸애가 해주는 밥을 먹는둥 마는 둥 출근하기가 바쁨니다.
이런 날씨에 육추중인 다른 4 통은 어떻게 될려는지....
오늘도 뜨거운 태양입니다.
에어컨이 있으니 교실이 훨씬 좋습니다.
예전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요?
이소한 놈도 몇마리 떨어지고.....
이곳은 아직도 구름 속에서 태양을 그리워 한답니다.
사모님의 쾌유를 빕니다.
조물주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했는지
발정은 죽지 않고....
갸도 죽을 지경일겁니다.
오죽했으면 지새끼 먹이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아직 날카로운 눈살미가 있으시고
관심이 지대하시니 살아날 수 있었나 봅니다.
저같으면 어찌 그 순간을 발견 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적응 능력이 자꾸 떨어지고
그때는 몰랐는데 한번 편해지면 되돌아 가기는
그리 쉽지 않은가 봅니다.
에어컨 없을 때는 그럭저럭 살았는데
한번 맛을 보고나면 그거 없으면 예전엔 도듯체 우째 견뎠나
생각도 안나고...
더워서 잠도 제데로 못자고....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상한 것이 카나리아들이 지금도 계속 발정중이어서 문제입니다.
김선생님 눈설미와 족집게 같은 처방으로 모두 구출되어
건강히 자랄 수 있으리라 여겨 집니다.
문제는 저같이 지지리도 못난 놈들만 몇마리 앉아 있으니 자랑도 한번 못 하고
샘통만 남니다.
저 미워하는 줄은 아는가 봅니다.
다시는 구박 안할테니 건강이나 하라고......
특식 공급 시작했습니다.
숫컷들은 발정이 사그러지고 암컷들은 아직도 알을 흘리고 다니는게 영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해서 서서히 날림장형 새장에 여러마리 합사를 성조부터 시작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산란을 유도하는 것 보다 발정을 죽여 산란을 못하게 하는게 더더욱 어렵다는 것 아시죠^0^
얼른 나으셔야 할텐데...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남은 두 마리를 다른 통에 또 넣었습니다.
크기가 맞지 않아서...
희망을 걸어 봅니다.
무정란과 중지란 그리고 기형죽이기, 정다운 부부를 갈라 놓기등...
저는 돼지새끼마냥 딴 어미의 응가를 잔뜩 발라 그 둥지에 넣어 주기로
성공도 했지만 응가부족은 틀림없이 구별하는 새어미가 한없이 밉고...
새 키우는 사람들 부지런만으론 50%나 부족함을 알고 있습니다.
뜻하신대로 모두 소원성취 하시길 빕니다.
아마 내년에는 정상적으로 새끼들을 길러내겠지요^^
살아남은 녀석이라도 무사히 성장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