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와이래 덥노??
손용락
일반
10
683
2005.08.03 14:21
아침엔 잠깐이었지만 했볓도 났는데
이제 비가 추적추적 오네요.
날씨 참 후덥지근 합니다.
설상가상,
건물 냉방장치(냉온수기)가 고장나서 에어컨이 안나오네요.
큰 건물에는 개스를 때서 스팀과 냉수를 만드는
냉온수기라는 것으로 냉난방을 하는데
오늘 아침 이 기계가 맛이 갔답니다.
원래 냉난방 되는 건물은 창문이란게 와샤스 단추 구멍 만 하잖습니까.
죽을 맛입니다.
그래도 불행 중 아주 작은 다행은
2005년 들어 토요일 빼고는 모두 넥타이 매고 나왔었는데
숙취 탓에 매기도 귀찮아 오늘 처음으로 티셔츠 입고 나왔습니다.
설설상상가가상상,
어제 저녁에 초를 조금 많이 쳤습니다.
어떤 친구가 나가사키에 휴가를 다녀오며
술 한병 들구 왔다고 집합시켜 놓구서
쐬주로 시작해서 아주 비싼 오사께, 글구 발렌타인17,
마지막으로 생맥주.......
우리하고는 여~엉 체질에 잘 안맞긴 합니다만
일본 사케 중에 명문 주가에서 성의를 다해서 담근 것은
우리가 비싸다고 하는 블랜디 (일명 꼬냑) 보다 더 비싼 것이 많더군요.
아무래도 좀 지나쳤나 봅니다.
비도오고, 차도 누가 끌구 가버려서
사우나 같은 곳으로 피서?를 갈 수도 없고........
내일까지 에어컨 안나온다는데...
근디 웹마스타 오데 가셨는지 아시는 분 계십니까?
사우나에 냉탕이라도 가시는것이 어떨런지요 .
자리를 옮길 때마다 선풍기 옮기느라 더 덥습니다
저도 어제 한잔 들이켰더니 하루 종일 비몽 사몽입니다
이제 저녁 먹고나니 정신이 드는 것 같습니다
더운데 잔디 밭 구멍에 공넣기 하자고 해서
안하던 채들고 이틀 계속 휘둘러대니
허리도 아프고 땀은 줄줄이 흐르고 친구 덕분에 사서 고생합니다
곳에서 오늘까지 있다가 온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하도 접속을 하지 않아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고 나중에 연락이 왔더군요,
그러니 무슨 일이 있는 것은 아니니 안심하셔도 될 듯 합니다,
더운곳에 사시는분들 시원하고 추운(?)곳으로 이사 오십시요.
이곳은 테레비의 일기예보는 쌩뚱 맞습니다.
누가 잔디밭에 불 질렀나
안질렀나 살펴보러 가시면...?
'이열치열' 이 말씀 빌려 쓰시면..?
좀 특별해서 보는 사람들이 답답해 하지요.....
날씨가 어떻게 되었던 즐기는 편 입니다.
더우면 땀 흘리고...
추우면 껴입고....
좋으면 웃고...
누구 부재중 전화는 회신하고 누구건 깔아뭉개 버리고...ㅋ
한마리를 부화해도 링은 주문해야지요.
근디 30개 번들로 끼워팔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전화 올지도 몰라요.
구룡포가 21도라 3~4도 차이면..??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형편되면 핼기 하나 사고
그기 별장을 왜 안짖겠습니까?
지금은 잔디밭이 넘 무성해서 불날 일 엄슴다.
그냥 비료나 좀 주는 정도로...
그것도 적어도 1~2주 전에 작당을 해야하니까
맘데로 안되더군요.
생각 같아서는 사무실 보다 잔디 밭이 나을듯 합니다.
한찬조님, 그리 맘 비우고 살아야 되는데
편안 새월을 오래살다 보니 점차 포용력? 적응력?, 관용도? (Latitude)
같은게 점차 줄어드는듯 합니다.
오늘 하루도 더 벋팅겨야 한답니다.
어휴~ 아침부터 찌네....
에어컨이 없이 살아야 제 맛인데...
이미 냉방병에 걸려서 그런것은 아닌지요?
문화가 나은 혜택이라 해야 하나요?
그나저나 그린에 나가면 시원하지요.
워낙이 냉방이 잘 된 곳에서만 지내다 보니
없는 사람 시정을 몰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