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군침만 뚝뚝....

홍지연 8 720 2005.08.08 16:03
경매가 진행이 될수록 더욱더 속이 쓰리네요.ㅡㅡ;

뭔얘기냐구요???

이쁜새가 저렇게도 지천에 많고,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새들이 눈앞에 떠억~ 보이는데,
내가 그 주인이 될수 없음이 정말이지 가슴을 미어지게 하네요.

올라오는 새들은 전부 우리집에서 너무도 멀고,
고속버스로 받고자해도, 고속버스 터미널이 우리집에서 너무도 멀며,
그 소소한 문제중의 하나로, 저는 무면허라는 거지여.,,ㅡㅡ;
이런경우, 차가 있으면 을매나 좋을까...
라는생각이 저절로 머리속으로 들어오곤 합니다.

지금껏 꺽어진 칠십을 넘어서도록 '면허란 별로 소용이 없더라' 라는 믿음하에 살아왔는데,
이렇게 소소한(?)일로 면허없음을, 차를 끌수 없음을 스스로에게 원통히 작용했던 적도 드문것 같습니다.

여름들 잘 보내고 계신지요? ^^

너무 더워서, 선풍기 틀어놓고, 덥다덥다 하며,
에어컨을 틀어볼까,,,유혹이 한시간에도 몇번씩 듭니다만..
그럴때마다,
대문밖을 열고나가, 대문옆에 있는 '전기계량기'를 들여다봅니다.
전기료 누진세...무섭죠.ㅡㅡ
300킬로가 넘으면 누진되어서, 전기료가 많이 나갑니다.
그래서, 300킬로를 안넘으려고 며칠에 한번씩 나가서,
내가 알고있는 숫자에서 얼마나 더 썼나..를 계산합니다.

가끔씩 네자릿수 계산이 안되어서, 계산기를 두들겨 봅니다만..
(이장면을 애들이 보면 안되는데..ㅡㅡ 저 애들 가르치는 과외쌤인데, 애들앞에서는 무지하게 자랑하거든요. "쌤은 모르는게 없으며, 계산박사다~~~!!" 라구요. 그러니 애들이 보면 안되죠. ^^;;)
그래도 에어컨을 켜고싶은 유혹을 느낍니다.
아....덥다, 더워...하면서요.

저녁무렵에 한번씩 틀면서, 또한번 스스로에게 위안을 합니다 ^^;;

"겨울의 난방비는 안아까운데, 왜 에어컨 트는 비용은 그리도 아까운지 몰러..."
 ㅡㅡ;;;

여름인데, 여름답게 덥네요 ^^

우리집 카나리아들은 제가 가까이가면 네녀석이 모두 뭔가를 달라고 몸부림을 치면서,
제손을 쳐다봅니다 ^^
야채를 주러 나온줄 알고.....ㅎㅎㅎㅎㅎ

이녀석들을 볼때마다 (우리집 카나리들은 일반카나리예요 ^^)
나도 고급종을 길러보고 잡다~~~
라는 생각에,
경매에 나오는 애들을 살펴봅니다.
그리고 한숨을 쉬죠.

"카나리아 택배는 없나..."
하면서요..^^;;

여름...
참으로 덥네요 ^^;;

Comments

권영우 2005.08.08 17:37
  홍지연님!
고급종이라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잔뜩 기대에 부풀게 해 놓고 무정란만 낳는 놈도 있고, 부화하며 먹이 안 주는 놈도 있고......
주인의 손에 무엇이 있는가 쳐다보는 카나리아가 얼마나 이쁩니까?
앞으로 경매도 , 분양도 많을 거고, 특히 가을 품평회때 경매도 있지 않습니까?
가을에 새 카나리아를 맞이하십시오.
가끔씩 글 남기셔서 눈 도장 찍으시고, 품평회에 참석하시면 좋은 기회가 있겠지요.
전신권 2005.08.08 19:38
  구구절절히 권선생님이 옳은 글을 썼기에 저는 사족만 답니다.
저도 45세가 될 때까지 운전을 못하다가 늦게 면허를 취득하였습니다.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급하게 다녀야 할 곳이 생기니 늦게나마
운전면허시험을 봤답니다, 이제도 늦지 않았습니다, 힘 내시길...
정형숙 2005.08.08 23:54
  운전면혀 딴지는 올해로 딱 10년 이 지나고 있네요.

얼마전 운전 면혀 갱신하라고 연락이 와서 갱신을 하고 왔습니다.
(장롱면허)..ㅋㅋㅋ울 조카들이 놀립니다.

면혀증은 어찌 따고 무서워서 운전은 못하다가 결국 이제는 기회를 놓히고 말았네요!
전정희 2005.08.09 08:12
  제가 아는 할머니 한 분은
60에 면허를 따서 지금 연세가
73센데 티코 스틱  잘 모시고 다닙니다.
파워핸들도 아닌데 어깨도 안아프시대요. 글쎄.

퇴행성관절염이 있는데 티코 애마가 없었으면
어찌 했을꼬... 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지연님~
부업도 하시는데
뭘 망설이십니까?
경매에 참여하셔서
고급 종 한 쌍 들여놓으세요.
홍지연 2005.08.09 08:21
  ㅎㅎㅎ
면허를 따야겠다는 마음에 필이 딱~~!! 꽂히네요 ^^
이여름이 지나고 나면
꼭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
박상태 2005.08.09 09:30
  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라는...^^

경매도 조금만 신경을 쓰면 좋은 새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답니다.^^
손용락 2005.08.09 09:58
  요즘 면허 따는데 만만 찮게 깨지더군요.
울집 애들 둘 면허 따고 나니 허리가 휘~~~~~~~~이이청 합디다.

미국에는 택배(UPS, DHL)에 Overnight Delivery라고
다음날 바로 배달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에 애완동물도 가능해서
새도 UPS로 많이 보낸다는 소릴 들었지요.

우리 택배는 거의가 다음날이지만 미국은 땅땡가 넓어
Ground Service는 다음날 되는 경우가 별로 없답니다.
항공도 3일의 경우가 많지만 이 Overnight Delivery 서비스는
어디든 다음날 배달 한다는 거지요.

카나리아를 이 서비스로 보냈을 때 거의 문제가 없다고 하더군요.
"새"라고 표시를 해두면 던지지도, 뒤집지도 않고
안전하게 취급한답니다.

우리도 애완조 기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택배회사에서
이런 서비스가 생길지 모르겠네요.
홍지연 2005.08.09 15:28
  인터넷 조류상에서는 모두 택배로 새를 분양하던데,
우리나라도 빨리 생물을 당일또는 다음날까지 안전하게 배달할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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