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40 대 중반의...

김두호 4 697 2005.08.20 11:03
어제 저녁에는 첫학교의 첫제자들이 찾아왔습니다.
첫번 담임을 했던, 이제 40 대 중반입니다.
이주전 그들의 홈페에지에 요즘의 근황을 글로 남긴게 방문을 부채질 한것 같습니다.
아내도 한 학교에서 근무하던 사람이라 그들에게도 은사가되니 이래저래 반갑게 맞아 지난날의 얘기와 술 한잔에 시간 가는 줄을 몰랐습니다.
남자들은 대부분 마산, 부산, 창원에 근무하고 여자들은 멀리 시집을 가서 전국에 흩어져서 살고 있습니다.
만나면 반갑네요.
보람이라면 이런 것인가 봅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오늘로 보풍 수업은 끝이 납니다.
월요일부터 개학을 하면 다시 다람쥐 쳇바퀴도는 생활이 시작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Comments

강현빈 2005.08.20 11:29
  사람이 사람을 제일 무서워하고
사람이 사람을 제일 반가워 합니다
한찬조 2005.08.20 11:59
  저도 기억하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사 첫 해의 담임반 학생을 만났습니다.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름이 생각나는 것입니다.

그 마음 그 보람..
동감입니다.
권영우 2005.08.20 12:38
  두 선배 교사님에 비해 경력이 짧지만 저도 벌써 26년째네요.
80년 첫 담임은 전자과 1학년 6반 63명였습니다.
지금은 학급당 정원이 33명으로 수치적인 교육 환경은 좋아졌지만 갈수록 사제지간의 정은 점점 멀어지는군요. 누가 스승과 제자의 사이를 갈라 놓는가?..... 반성도 해 봅니다.
이제 제 첫 제자들도 40대 중반, 대머리에 히끗히끗한 머리칼이 함께 늙어감을 나타냅니다.
길동호 2005.08.21 09:01
    보람과 사랑으로 사시는 분들이 아니신가요? 그래서 젊은 학도들이 꿈이기도 했지요....
방학으로 조금의 짬을 내셨다면 이제는 또 달려야하네요.....
  많이도 달려 오셨지만 뒤돌아보면 간혹 제자들이 보입니다.....
기운내시고 새로운 학기에 새로운 각오를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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