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2년
박찬영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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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05 18:11
2004년과 2005년은 카나리아에 있어 참담한 해였습니다.
번식 성적이 2004년에 흰 곱슬 사이에 노란 것 하나, 2005년에 얼룩이와 노란애 사이에 노란애 둘,
얼룩이와 흰 애 사이에 셋 , 합쳐서 다섯이었는데 그 중에 두 놈이 가출을 하였습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철망이 열려있고 새장안에는 셋이 남았더군요
작년에 곱슬만 12마리에서 한 마리 번식하고, 올해는 아버님이 기르시던 얼룩이와 흰 애까지 집에
가져와 (총 28마리) 번식한 쌍을 겨우 두쌍중에서 겨우 다섯.
박진수님께 멋진 쌍을 분양받고, 그걸 바탕으로 해서 멋진 애들을 만들고 싶었는데.....
세상일 정말 뜻대로 되는 것이 없나 봅니다.
그러니 자연 열정이 식어지고 날리는 새털과 똥치는 일들이 짜증으로 바뀌고,
집사람의 유혹은 점점 거세어지고 (새만 없애면 차 사주겠다고 유혹합니다.)
올해 그래도 다섯 중에 이쁜애(제 눈에 보기에...)한 애가 태어나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경매장에 가보니 왜 이리 탐나는 애들이 많은지 작은 눈이 두 배는 커졌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카사모에 오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다시 시작하세요.
새옹지마라 했는데 좋은 일도 있겠지요.
겉으론 아무리 보아도 수컷이나 아닌넘이 있고, 한번도 울지않아 암컷으로 추정하였으나.....
저 또한 지금껏 알수없는 넘이있지요...번식철 잡아 거시기를 까봐도 그것또한 ... 아성조 처럼 아무런
변화가 없더군요..ㅎㅎ 너무 속상해 하시지 마시고 문제점을 잘 파악하여 방출할넘은 퇴출시키고
새로운 피를 분양받으사 내년엔 많은 번식으로 번식의 기쁨을.....
봄이 되어도 전혀 울지를 않고 암놈도 몇애만 무정란을 낳습니다.
아마도 겨울을 너무 덥게 보내지 않았나 싶습니다.
올해는 얼어 죽더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지낼 작정입니다.
내년에는 좋은 결과를 있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다시 치우고 새로 하시는게...
차 산 기념으로 새 사시고...
없애면 다시 새 시작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
지금 굴러가는 차가 르망 92년 산이라 언제 도로변에 설지 아무도 모릅니다.
아직은 잘 굴러가는데 좋은 차들 보면 욕심이 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