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갑작스런 알바를 뛰게 되어 좀 정신없이 지내고 있읍니다.
음.....저희 동네는 나름대로 꽤 번화가라서 호화스런 고사양의 스티커 사진기를 여기저기서 마주치게 됩니다.
가끔 답답해서 바람이 쐬고 싶을 땐 일부러 찾아가서
새하얀 사진기 옆면에 극장 간판만한 얼굴로 그야말로 새하얗게 웃고 있는 소녀를
한참이나 한참이나 들여다 볼때도 종종 있읍니다.
400만 화소 업그레이드......
2가지 각도의 카메라...........
다양한 낙서기능........
강력한 바람효과.........
바람의 에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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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에드립 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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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글동글 매끈매끈 단발이 청순해서 퍽이나 가냘퍼 보이던 소녀였는데
흩어지듯 나부끼는 긴 생머리도 신비로와 곧 잘 어울린다고 느끼게 될 때 쯤이면
그 아이가 어느새부터 성숙한 숙녀였지하며 곰곰히 곰곰히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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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차이인지 모르지만......
아무튼 생일을 축하합니다.
우리 언니 생일은 지났는디...ㅎㅎ
알아 들을 수 없는 글을 올려 송구스럽습니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