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모정담란

아침편지 - " 가을산 "

박동준 1 490 2005.09.29 05:24
오늘
가을산과 들녘과 물을 보고 왔습니다
산골 깊은 곳
작은 마을 지나고 
작은 개울과 들 건널 때
당신 생각 간절했습니다
산의 품에 들고 싶었어요, 깊숙이
물의 끝을 따라 가고 싶었어요
물소리랑 당신이랑 한없이.

- 김훈동의《붉은 유뮈》중에서 -

* 이제 막 붉게 물들기 시작하는
가을산이 올 따라 유난히 더 아름답습니다.
산은 그토록 아름다운데 기쁨인지 슬픔인지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알 수 없는 울렁임이
가슴을 타고 목울대를 넘나듭니다.

Comments

권영우 2005.09.29 21:05
  이제 조금만 있으면 단풍으로 곱게 물든 가을산을 보겠군요.
아무리 바빠도 붉게물드는 가을산에서 몇 시간만이라도 자연이 주는 선물을 받아야죠.
마음과 몸을 재충전시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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