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만에 단녀갑니다. ^^

정말 오래간만에 단녀가네요.
가끔 들려서 눈팅만 하다가.. 오늘은 살짝 용기내어 글을.. 남깁니다.

새로 이사한 아파트단지내에 새키우는 동지를 만났습니다.
그아주머니댁은 카나리아를 키우시고 계시더군여.
조류원에서 쌍을 맞춰서 두상 사오셔서 키우시고 계신다는데 키우다보니 더치프릴류카나리아는 둘다 암넘..그리고 오렌지칼라카나리아두마리는 둘다 숫넘이라고 하네요.
저희집에서 한넘은 숫넘과 교환해드렸는데 오렌지카나리아의 쌍마저 맞춰달라는 아주머니의 부탁을 들어드리지못하고 알아봐드린다고 말을 줄였습니다. ^^
새로 이사한 곳에  낯설고 물설고 모든게 익숙하기전에 같은 공감 형성할 수 있는 이웃을 만나니 방가움이 앞서더라구요.
검단사거리까지 자저거 타고 제과점 단녀 올려다가 새장을 가지고 게시는 아주머니 두분에.. 나도모르게 자전거 브레이크가 밣혀지고 자연스레 말도 걸어지고.. ㅎㅎㅎ
같은 취미를 가졌다는게 이렇게 쉽게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맛을 볼 수 있었습니다. ^^

두 분중 한 분은 조류원에서 새 값을 넘 비싸게 불러서 안사셨는데 저희 집 베란다 구경 시켜 드렸더니 분양 해 달라고 어찌나 조르시던지.. ㅎㅎㅎ
드릴것이 마땅치가 않았는데 지난번 지방에 갔다가 자육금화조 한쌍을 드렸습니다.
새장과 먹이통과 물통과 사료까지..풀세트로..ㅎㅎㅎ
주는 기쁨 이것도 새롭네요.

즐겁습니다.
다들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요. ^^